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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나눔, 디자인의 힘을 말하다

[2012년 행복한 디자인나눔, Heart Design]

 

 

 

서울시에서 주최하고 (재)서울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는 행복한 디자인나눔 자원봉사단 해단식이 지난 달 26일 LG하우시스 인재개발센터에서 열렸다.

행복한 디자인 나눔 활동은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디자인전공자들의 큰 관심과 참여 속에 재능기부자는 물론 수혜기관에도 행복을 주는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 행복한 디자인나눔 facebook _ https://www.facebook.com/seoulheartdesign

 

 

© 2011년 행복한 디자인나눔 활동, 서울디자인센터

 

 

“시민을 배려하는 디자인” 구현으로 디자인 재능기부를 통한 취약·소외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여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나눔 문화확산에 기여하고자 함이 본 사업의 취지이다.

때문에 본 사업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서울소재 복지시설 10개소를 대상으로 디자인, 건축, 미술 관련 실무디자이너 및 전공학생 121명, 그리고 관련 분야 전문가 10인 등으로 봉사단과 자문단을 구성하여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었다.

 

2012년 5월 9일 디자인나눔 봉사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먼저, 행복한 디자인나눔 학교 운영을 통해 유니버설 디자인, 색채 심리 및 치유, 벽화제작 전반 등의 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제공하였다.

봉사단은 행복한 디자인나눔 학교의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의 기본적인 지식과 준비 교육을 받았으며 총 11개 팀으로 구성되어 환경개선 부문, 벽화 부문으로 나뉘어 나눔 활동을 전개하였다. 복지시설의 환경개선 내용은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 적용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환경개선 부문의 주요활동은 내부 인테리어 및 가구 제작 등이고 벽화 부문은 실내외 벽화, 펜스의 벽화 및 그래픽이다.

5월에서 7월까지 프로그램을 통하여 실무교육을 하고 10월까지 디자인환경개선을 위한 팀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 시기에 담당시설을 방문하고 디자인컨셉 및 기본계획을 수립 후 12월까지 디자인환경개선 작업을 실행하는 일정이다.

 

대상시설이 대부분 예산이 부족한 시설이다 보니 공통적으로 기능적인 부분이 열악하다. 때문에 아직은 사치로 인식되는 ‘디자인’이라는 요소를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되었다.

특히 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인 다운복지관은 건물로 진입하는 통로에 설치된 170m 규모의 철제펜스에 벽화를 요청하였는데, 고가도로의 하부에 설치되어 그 규모만으로도 부담감을 주어 주변환경의 미관을 저해시키는 요소였다. 그러나 10명의 재능기부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와 작업, 적극적인 해당 구청의 협조로 발랄한 분위기의 접근로로의 변화가 실현되었다.

 

 

 

 

© 다운복지관 벽화작업 및 적용사진, 서울디자인센터

 

 

그 밖에 장애인직업시설인 성지보호작업장, 노숙인쉼터인 구세군서대문사랑방, 지역청소년자활시설인 관악청소년자활지원관 등의 시설에는 어둡고 무미건조한 진입공간 및 실내에 자연이라는 컨셉으로 화사하고 생명력을 그려넣은 벽화를 통해 새로운 공간이미지를 제공하였다. 장애인이용시설인 서리풀주간이용센터 역시 자연, 바람을 컨셉으로 하루종일 실내에 머물러야하는 뇌병변장애인이용자를 위한 실내벽화를 계획하였다.

 

© 성지보호작업장 진입부 전/후, 서울디자인센터

 

 

© 구세군서대문사랑방 벽화작업, 서울디자인센터

 

 

© 관악청소년자활지원관 계단실 적용사진, 서울디자인센터

 

 

© 서리풀주간이용센터 전/후, kimhy

 

 

© 서리풀주간이용센터 벽면 보행 지지대(안전 bar), kimhy

 

 

 

본 사업은 재능기부자는 물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교육장소 제공, ㈜LG하우시스에서는 친환경자재를 후원하는 등 관련기관에서의 관심과 협조도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공공기관주최로 사회적기업과 디자이너를 연결하여 BI, 팩키지 디자인 등을 제공하거나 디자인기업에서의 자체기획으로 수혜자를 선정하여 재능기부를 추진하는 등 여러 형식의 디자인나눔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시설과 환경에 있어 기능을 충족시키면서 일체성있는 디자인을 생활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학생과 실무자가 협업하여 작업을 완성해나가는 경우는 전무할 것이다. 또한 복합적인 이유로 지속적인 디자인기부활동이 이어지진 않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 서울디자인센터에서 첫 수행한 행복한 디자인 나눔 사업은 첫해의 시행착오를 보완하여 올해까지 디자인나눔 활동의 사회적 확산에 큰 역할을 해냈다.

학생과 실무자가 한 팀이 되어 학생은 사회에 나가기 전 실무를 접하는 기회를 갖고 실무디자이너는 디자인을 시작하던 때의 초심을 되뇌며 서로에게 배워가는 과정 또한 이 활동의 큰 매력 중 하나이다.

디자인 적용을 해석하는 기준과 방법의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에게 배워가며 사용자에게 더 긍정적인 디자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복한 디자인나눔 활동은 ‘사업’이 아니라 디자인의 힘을 보여주는 모두에게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서울디자인센터는 2012년 활동의 해단식에서 올해에도 지속적인 디자이너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였다. 올해 계획이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행복한 디자인나눔 사업에 함께하고자하는 디자이너들은 주목해볼 만한 따뜻한 활동이다.

 

 

 

 

© 자료제공 (재)서울디자인센터

 

 

https://www.facebook.com/seoulheartdesign

http://www.seouldesigncen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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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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