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급한 예술가는 베끼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파블로 피카소

“우리는 훌륭한 아이디어를 훔치는 것을 부끄러워 한 적이 없다.” 
스티브 잡스 
 

애플이 제록스의 GUI 기술을 훔쳐 매킨토시 운영체제(OS) 맥의 GUI 가 태어났다. 그리고 이것을 빌 게이츠가 훔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태어났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스티브 잡스도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있는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미디어를 창조해 냈다.  이쯤 되면 누구도 모방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만큼 레퍼런스 (Reference : 참조) 는 크리에이터에게 중요하다. 훌륭한 크리에이터는 그에 못지 않은 훌륭한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소수만 공유했던 정보를 오늘날은 온라인 미디어가 훌륭한 글로벌 레퍼런스를 공짜에 가까운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물론 세계 최대의 디자인정보사이트 디자인DB(designDB)도 그 중 하나다.

 
국내에서도 디자인정글 등 많은 디자인 매체가 있지만 글로벌 디자인을 소개한다고 말하기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한국 디자이너들이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제 한국 디자이너들의 레퍼런스도 한 발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 각 디자인 분야의 참고 할만한 글로벌 레퍼런스를 소개한다.

건축, 산업디자인

사진 출처: 데진 Dezeen http://dezeen.com

 
위 이미지는 건축을 중심으로 산업디자인 등 포괄적인 디자인 레퍼런스를 제시하는 웹사이트다. 건축에 베이스를 두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의 리테일샵과 같은 재미있는 프로젝트들을 볼 수 있다. 잼본의 디자인을 맡았던 퓨즈 프로젝트(Fuse Project) 의 이브 베하 등 스타 디자이너의 디자인 시계를 판매하는 웹사이트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사진 출처: 디자인붐 Designboom http://designboom.com

 
위 이미지는 디자인 레퍼런스 웹사이트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가진 글로벌 디자인 미디어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영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그 외 일본어, 중국어 버전이 서비스되고 있다. 대부분의 디자인 레퍼런스들이 미국적인 관점을 견지한데 비해 디자인붐은 유럽적인 관점을 제시하기 때문에 낯설 수 있지만 다채롭다.

광고

 사진 출처: 칸 라이온즈 국제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 http://www.canneslions.co.kr/

 
 
 

 
 
위 이미지는 3대 국제광고제인 칸의 한글판 웹사이트다. 2011년 수상작은 온라인 갤러리로 볼 수 있다. 그래픽에서 인터랙티브까지 다양한 광고디자인을 JWT, BBDO 등 해외 광고대행사의 작품부터 제일기획의 국내 광고대행사 수상작도 볼 수 있다. 물론 최다 수상자는 구글 Google. 구글은 클라이언트로서 많은 프로젝트에 칸 라이언즈를 수상했다.
2013년 칸 라이언즈 출품 마감일은 3월 28일이다.
 

디자인트렌드

사진 출처: 후즈트렌딩?  Who’s Trending? http://whostrending.com

위 이미지는 글로벌 트렌드를 일으키는 인물, 디자인, 비즈니스, 기술,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웹사이트다. 한국어로 서비스되지만 주로 글로벌 트렌드를 전하며 트렌드예측, 인터랙티브 분야 디자인을 소개한다. 삼성, 구글, 애플 등 최첨단의 기술을 리드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소식을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국내외 트렌드를 리딩하고 있는 디자인 에이전시들의 인터뷰도 연재된다.
 
 

예술분야

사진 출처: 더크리에이터스 프로젝트 http://thecreatorsproject.com/ko-kr/

위 이미지는 인텔과 바이스의 ‘사회공헌프로젝트’로 진행되는 글로벌 웹사이트다. 세계적으로 동일한 내용을 각국의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세계 각분야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볼 수 있으며, 한국에서도 연간 행사를 진행한다. 크리에이터들의 비디오 인터뷰와 테크놀러지에 기반한 뉴미디어 작업을 주목해 소개하는 편이다. 한국 아티스트로는 G드래곤, 모임 별 등이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