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친환경·IT 기술 융합한 건축자재에 대한 수요 증가 -
□ 행사 개요
ㅇ 제29회 국제 건축박람회 'The Buildings Show'가 2017년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3일간 토론토(Metro Toronto Convention Centre)에서 진행됨.
- 캐나다·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업자, 시공업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정부 관계자, 엔지니어 등 3만 명 이상의 건설업 관련 종사자들이 대거 참관
- 북미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본 행사는 캐나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최적의 마케팅 행사로 손꼽히고 있음.
명칭 | 건축박람회(The Buildings Show 2017) |
주관 | Informa |
기간 | 2017년 11월 29일~12월 1일 |
장소 | Metro Toronto Convention Centre(MTCC) |
규모 | 44만 평방피트(약 1만2365평) |
참관 | 약 3만500명 |
참가기업 | 기업 1600개사 |
참가국 | 30개국 |
웹사이트 | www.thebuildingsshow.com |
전시품목 | 조명, 문, 창문, 페인트, 벽지, 지붕재, 보안 관리, 냉난방시스템, 바닥재 등 |
구성 | B2B 상담, 전시회, 강연회 등 |
ㅇ The Buildings Show는 총 5개의 부대행사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
- 부대행사들은 Construct Canada, PM Expo, Homebuilder & Renovator Expo, World of Concrete Pavilion, IIDEX Canada 등
- 박람회 행사는 크게 ① 건물 설계 및 구조, ② 건물 관리·운영, ③ 주거용 건축 및 레노베이션, ④ 콘크리트 및 조적식 구조*, ⑤ 인테리어 디자인 및 건축 양식 등 5가지로 구분됨.
* 조적식 구조는 벽돌 등을 쌓아 올려 벽을 만드는 건축 구조를 의미
행사명 | 로고 | 일정 | 주요 품목 또는 산업 |
Construct Canada | | 11월 29일~12월 1일 | 건물 설계, 구조 등 |
PM Expo | | 11월 29일~12월 1일 | 건물 관리·운영 |
Homebuilder & Renovator Expo | | 11월 29일~12월 1일 | 주거용 인테리어 제품 |
World of Concrete Pavilion | | 11월 29일~12월 1일 | 콘크리트, 화학제품 |
IIDEX Canada | | 11월 29~30일 | 인테리어 디자인 |
The Buildings Show 전경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촬영
□ 건축자재 취급 현지 기업들이 말하는 올해의 캐나다 시장 트렌드
ㅇ KOTRA 토론토 무역관이 2017 국제 건축박람회(The Buildings Show)에 참가한 다수의 건축자재 관련 기업들을 인터뷰한 결과, 올해 캐나다 건축시장은 이민자 인구 유입, 정부의 친환경적인 정책 등으로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음.
- 특히 토론토, 밴쿠버 등 캐나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활발한 개발·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음.
ㅇ 미국 바닥재 제조업체 M사에 따르면 캐나다 소비자들은 위생과 관리 문제로 기존 카펫 바닥재를 플라스틱(PVC), 하드우드 바닥재 등으로 교체하는 추세임.
- 단, 상업용 건물에서는 바닥재 교체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현재까지 카펫 바닥재를 사용
ㅇ 캐나다 조명 제조업체 G사 담당자와 인터뷰한 결과, 최근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스마트 조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
- 해당 회사는 올해 센서가 탑재된 리모콘으로 조명의 밝기와 시간을 사전에 설정할 수 있는 LED 조명을 출시했으며, 이는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다고 전함.
ㅇ 미국 인테리어 제품 바이어 M사 관계자는 최근 캐나다 소비자들이 모던하고 차분한 느낌의 회색계열을 선호한다고 밝힘.
ㅇ 한편, 캐나다 철강업체 C사는 최근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의 아시아 제품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관세율 부과로 인해 한국산을 비롯한 철강 관련 제품의 가격경쟁력 하락을 지적
- 캐나다 국경관리청은 2017년 12월 4일 한국산 콘크리트 보강용 철근에 대해 41%의 반덤핑관세 부과 결정
· 콘크리트 보강용 철근은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 신축 시 구조물의 강도를 높이고 온도 변화에 의한 파손과 파열을 방지하는 데 사용
캐나다에 시판 중인 건축자재 사례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촬영
□ 페인트, 인테리어 마감재, 통신부품 등 선보인 한국 기업들
ㅇ 이번 행사에는 한국 기업 3개사가 참석했는데, 이들은 차별화된 제품과 간편한 시공을 선보여 현지 바이어와 참관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음.
- 주요 품목은 천연 페인트, 친환경 소재 DIY(Do-It-Yourself) 인테리어 마감재, 통신부품 등
ㅇ 일부 바이어들은 친환경적인 한국산 건축자재가 캐나다 소비자들의 니즈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평가
- 그러나 인테리어 제품 바이어 N사는 천연·친환경 제품 관련이 단가가 높아 중국, 베트남, 인도 등 개도국 대비 가격경쟁력이 낮은 점을 지적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 및 제품 사례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촬영, Construct Canada
□ (참고) 캐나다 건축산업 유통구조
ㅇ 캐나다에서는 대형 건설사가 아닌 건축·설계사(Architect) 또는 엔지니어(Specification writer)가 건축 프로젝트 발주에 대한 영향력 행사
캐나다 건축자재 유통구조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보유 자료
ㅇ 대다수의 현지 시공업체들은 물량, 재고관리, 사후관리 등을 이유로 대규모 유통업체를 통해 건축자재를 대량 구매하는 게 일반적
ㅇ 일반 가정용 리모델링 등을 담당하는 소규모 건설업자들은 대형 소매업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함.
□ 주의사항 및 시사점
ㅇ 북미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The Buildings Show'는 한국 제품의 높은 품질과 기술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국제적인 기회로 활용될 수 있음.
- 특히 30개국에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건축업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최적의 행사로 평가됨.
ㅇ 우리 기업은 캐나다 수출을 준비하기에 앞서 필수(강제) 및 임의 인증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가 요구됨. 특히 CSA, cUL, ISO 9001 등 현지에서 필요한 규격 인증 구비 필수
- 한국 LED 조명 제조업체 A사는 캐나다 인증을 취득하지 않아 박람회 주최기관으로부터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으로 제재당한 바 있음.
ㅇ 캐나다는 연방건축법(National Building Code)과 지역별 건축법(Building Code)이 상이하므로, 이에 대한 사전 정보조사가 필요함.
- 수출 제품이 연방건축법에 부합하나 지자체의 건축법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주정부에 건축 허가 신청 가능
ㅇ 캐나다 정부의 친환경적 정책 추진에 따라 녹색건축자재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측됨.
-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캐나다 트렌드를 제품에 신속하게 반영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함. 특히 캐나다에서는 친환경 건축물 국제인증제도 '리드(LEED)' 등에 부합하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ㅇ 캐나다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들은 전시회에 참가해 시장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음.
- 2018년도 The Buildings Show는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될 예정
자료원: The Buildings Show, Construct Canada, 바이어 인터뷰 결과 및 KOTRA 토론토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