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와 제일기획이 손잡고 작업했던 지하철 가상매장은 2011년도 칸 광고제 그랑프리를 안겨주었다. 당시 단지 광고제 수상을 노린 일회성 캠페인이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지만 이후 이 아이디어는 세계적인 버추얼 리테일 스페이스(Virtual retail space)의 성장에 불을 붙였다.
![](https://file.designdb.com/EDITOR/81/32502020130505171050.jpg)
![](https://file.designdb.com/EDITOR/81/32502020130505170952.jpg)
제일기획과 홈플러스의 가상스토어 프로젝트 < 칸 광고제 그랑프리 수상작> (c) 제일기획
미국의 대형 식료품 체인 피팟(Peapod)은 최근 필라델피아의 지하철과 통근열차 플랫폼에 오프라인 매장과 완벽히 같은 가상 식료품 선반을 설치했다.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통근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식료품 쇼핑을 할 수 있다. 피팟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통근자들은 사고 싶은 식료품 이미지의 바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집 문 앞까지 배달시킬 수 있다. 제품에는 타이드(Tide)세제부터 인텔리젠시아의 커피원두(Intelligentsia Coffee)와 같은 고메 식품까지 포함되어 있다.
![vrcgeneral1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는 지하철 장보기](http://whostrending.com/wp-content/uploads/2013/04/vrcgeneral1.jpg)
(c) Peapod
다른 예로 페이팔(PayPal)은 고객들이 QR 코드를 통해 새로운 모바일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시도하고 있다. 페이팔은 싱가폴의 15개의 전철역에 ‘모바일 쇼핑 월’을 만들었다. 사용자는 페이팔 QR 코드리더 앱을 내려받은 후 바코드를 스캔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비슷한 사례로 중국의 식료품 전자상거래업체 이하오디안(Yihaodian)은 1000개의 가상 슈퍼마켓을 전국에 걸쳐 오픈하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는 지하철 장보기](http://whostrending.com/wp-content/uploads/2013/04/paypal-qr-code-smrt1.jpeg)
(c) Paypal
글 김누리 @noori_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