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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사월의 축제(Feria de Abril) 포스터.
4월이면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스페인 전 지역이 축제의 향연으로 들썩인다. 4월의 축제는 스페인 남쪽 세빌야에서 시작한 플라맹고와 세빌야나를 추는 축제인데 이제는 전국의 주요도시에서 4월이면 열린다. 바르셀로나는 세빌야에서 온 이민자들이 일찍이 많은 이유로 올해로 벌써 37화를 맞이한다. 축제의 성격에 맞게 광고 포스터는 화려한 꽃과 드레스로 장식되는데 올해는 그 화려함이 유난하다.
포스터 디자이너들은 대개 당시 최고의 그래픽 혹은 아티스트들로 디자인된다. 올 해 포스터 디자인의 주인공은 까따리나 에스트라다(Catalina Estrada)라는 브라질 태생의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바르셀로나는 다국의 디자이너들이 자리를 튼 도시로 유명하다. 근 몇 년 사이 그 수는 더욱 늘어나 Terminal B라는 네트워크가 형성된 정도이니 말이다. (지난 기사를 참고) 까따리나도 올해 2화로 출판된 Terminal B의 멤버이다.
그라데이션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한 그녀의 화려하고 환상적인 작품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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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따리나의 작업에는 그녀 자신인 듯 소녀의 모습이 내인으로 등장하고 여러 동물들이 몽환적인 색상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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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붉은 심장이 살아 있는 듯 반짝인다. 동화의 한 장면처럼 밝고 따뜻한 그림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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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동물들과 다정한 얼굴로 이야기를 하는듯하다. 풍부하고 다양한 색상과 빛을 받는 그림들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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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태생인 까따리나의 그림에는 화려하고 밝은 브라질 특유의 정서가 느껴진다. 동물과 유연한 선들의 멋진 조화를 이룬 그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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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모티브로 한 그림. 아마도 까따리나가 어떤 사람을 그려도 모두 소년과 소녀의 얼굴을 띠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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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적인 정서가 담긴 그림으로 다양한 모티브와 꽃들이 웰페이퍼 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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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주제로 한 일로스트레이션. 화려한 색상과 선들의 조화가 어찌보면 조금은 촌스러운 듯보인다. 우리 부모님이 결혼 하던 60년대 당시에 어울릴 듯한 이미지지만 그래서 더욱 정겹고 유니크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복고풍이 유행인 세상에 어울리는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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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따리나의 일러스트가 산 미구엘(San Miquel) 광고에 쓰인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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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보드와 신발에 일러스트를 적용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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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발간되는 잡지의 표지를 장식한 까따리나의 일러스트.
일러스트가 최근 그래픽 디자인의 장르 중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삽화라는 오명을 벗어 던지고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일러스트가 더 이상 장식을 위한 툴(Tool)이 아니라 주인공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근래에 바르셀로나는 그래피티와 일러스트로 길모퉁이마다 술렁이고 있다.
http://www.catalinaestra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