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i Ungerer는 1931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그림을 좋아하여 디자인학교에 진학했으나, 도중에 중퇴하고 유럽 여기저기를 떠돌다 스물여섯의 나이에 60달러를 손에 쥐고 뉴욕으로 건너간다. 그는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그리기 시작하며 여기 저기 출판사를 찾아가 자신의 그림을 보여주었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지만 후에 다양한 잡지에 그림을 그리면서 재능을 인정받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될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거나 그다지 대중적인 외국작가는 아니지만 프랑스 및 유럽에서는 그림책 작가로 잘 알려 있고 프랑스남부 스트라스부르그에 그의 전용 미술관이 있을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금까지 무려 100여 권의 책의 삽화 작업을 한 토미 웅게러는 1998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일러스트레이터 부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는 어른들의 시각으로 아이들에게 주어질 그림책의 소재를 한정하는 것에 반대했던 그림책 작가입니다. 웅게러가 끊임없이 주장하는 것은 자신의 억압적이고 혼란스러운 어린 시절에 겪은 흑백 논리에 대한 반론이고, 그것은 기존 그림책에 담겨 있던 사람들의 선악에 대한 보편적 이분법을 여지없이 흔들어 놓는 새로운 모색입니다.

사진은 1990년 프랑스 Strasbourg에 있는 스투디오에서 Tomi Ungerer.

Strasbourg에 있는 뮤지엄에서 웅게러의 작품들을 선보이는데 1979년작인 이 작품 또한 그 중의 하나이다.
그의 첫번째 어린이 책인 "The Mellops Go Flying"

잉크와 콜라쥬로 만든 무제의 1959년 작품

"The Three Robbers" 책의 일러스트레이션

역시 "The Three Robbers" 책의 일러스트레이션

웅게러의 베트남전 반전 포스터
이 포스터를 그렸다는 이유로 미국 내에서 그의 작품의 출판 금지 처분된 사건도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의 작품 속에서 전쟁이나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The Three Robbers"의 한 페이지

역시 "The Three Robbers" 책의 일러스트레이션

"Zeralda"s Ogre" 책의 일러스트레이션

"Moon Man" 책의 일러스트레이션

"The Three Rob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