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현황

• 2016년은 전년대비 전체 가공식품 소매 판매가 소폭 축소됨

• 가공식품 내에서도 과일 간식, 제과류 등의 기호식품의 판매는 증가하였음

• 외식의 대중화에 따라 소매용 가공식품 판매는 감소했으나, 업소용 식자재 판매는 증가함.

• 베트남음식에 익숙하나 최근에 그 외 아시아 음식, 특히 한식에 대한 관심이 증대

시장 규모와 그 변화

자료원 : Euromonitor International

• 2016년을 기준으로 최근 2년간 가공식품의 전체 판매액은 소폭 축소됨

• 2011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가공식품 판매액은 2014년 약 30억 3300만 유로까지 상승한 후 최근 3년간 약 3800만 유로 감소함

소비 트렌드의 변화

1) 기호식품 및 건강식품 소비 증가

품목별 가공식품 판매: 판매액 2011-2016, 단위: 백 만 유로

     *2011년 대비 판매액이 10%이상 증가한 품목

자료원 : Euromonitor International

• 최근 6년간 판매액이 증가한 품목을 보면 대부분 기호식품인 것을 알 수 있음

• 그 중에서도 슬로바키아의 일반적 식단에 포함되지 않는 가공된 해산물 및 과일간식 등의 품목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짐

• 그 밖의 필수 식품들(제빵, 곡류 등)의 판매는 소폭 감소를 보여 슬로바키아에 사는 사람들의 식단이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이러한 현상은 슬로바키아의 최근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실업률 하락으로 인해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음

   

2) 고급 가공 식품 소비 증가

자료원 : Euromonitor International

• 상기 그래프를 통해 가공식품 판매가 최근 3년간 소폭 하락한 반면 가공식품의 판매량은 전체 판매 하락 폭 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 하였음을 볼 수 있음

• 이는 최근 3년간 판매된 가공식품의 단위당 가격이 더 높아졌음을 의미하며 최근의 가공식품 소비 트렌드는 좀 더 고품질의 가공식품 소비로 전환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일반 슈퍼마켓에서 유기농 가공식품 및 포장재의 질(플라스틱 대신 종이 또는 유리 포장재 사용 등) 상승을 관찰할 수 있음

품목별 가공식품 판매량 2011-2016  (단위 : 천톤)

자료원 : Euromonitor International

• 최근 3년간 전체 가공식품 판매 감소 추세에도 품목별로는 유제품 및 간식류의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음

   

  3) 외식의 대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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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Euromonitor International

품목별 업소용 가공식품의 판매량 2011-2016  (단위 : 천톤)

자료원 : Euromonitor International

• 개발도상국인 슬로바키아에서는 여전히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어 가정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전통적인 삶의 방식에서 점차 외식이 대중화 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

• 일례로 슬로바키아에서 우리나라의 김치와 같은 음식인 양배추 절임(Kysla Kapusta)은 우리나라 김장철과 같이 10-11월에 가정에서 대량으로 만들어 겨울을 나는 음식이었으나 대부분의 도시 가계는 이를 연중 슈퍼마켓에서 구매하여 소비하고 있음

• 이 트렌드에 따라 업소용 가공식품 판매랑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음

• 업소용 가공식품 판매는 소매용(가정용)가공식품과 부분적 대체관계로 볼 수 있으므로 최근 3년간 전체 가공식품 판매 소폭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할 수 있음

  
  

시장 전망

자료원 : Euromonitor International

• 슬로바키아의 소매용 가공식품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여 2021년에는 2016년 대비 약 15% 증가한 31억 9370만 유로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Euromonitor International

• 업소용 가공식품 판매 역시 2020년까지 4%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GDP 성장률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여 2021년에는 198만 9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슬로바키아의 유망 바이어

자료원 : KOTRA 브라티슬라바무역관 종합

아시아 식품 및 한식

1) 아시아 음식

• 슬로바키아 내 이민역사가 가장 긴 아시아 국가는 베트남으로, 사회주의 시대에 망명자를 많이 받아들이면서 베트남 음식은 타 아시아 국가 음식에 비해 대중화 되어 있음

• 수도 브라티슬라바 내에 한식당은 1개소인 반면, 베트남식당은 17개소가 있어 현지인들에게도 저렴하고 건강한 음식으로 대중화 되어 있음

• 현지에 가장 많은 수의 점포를 확보한 슈퍼마켓인 테스코(TESCO), 빌라(BILLA), 리들(Lidl)에서는 중국, 베트남, 일본 등의 아시안 식재료 및 가공식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음

• 2017년 7월, 리들(LIDL)이 주관했던 ‘아시안 위크(Asian Week)’는 소비자들이 보다 다양한 아시안 식재료와 식품들을 구할 수 있게 하며 큰 인기를 얻음

자료원 : LIDL Slovakia

• 그 밖에도 브라티슬라바 내에는 3개의 한국식품점이 운영 중이며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식품 전문점 약 10여개소가 운영되고 있음

자료원 : KOTRA 브라티슬라바무역관 종합

• 우리나라의 코스트코처럼 회원제로 운영하는 도매 슈퍼마켓인 메트로 캐쉬 & 캐리(METRO Cash & Carry SR)' 역시 슬로바키아 내에서 한식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따라 2017년 5월, ‘한국의 날(Korean Days)’ 행사를 기획 하였음

• 메트로의 아시아 제품 구매 담당자는 본 행사가 슬로바키아 사람들이 아시안, 특히 한식과 같은 이국적인 음식을 맛보는 것을 즐긴다는 것을 적절히 반영한 기획으로 평가함

• 메트로는 더 나아가 소비자들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를 제공하며 20가지 이상의 한국 제품을 포함, 80가지 이상의 아시아 식품을 매장 내 및 온라인 파트너사인 아시아마켓(asiamarket.sk)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밝힘

시사점

• 최근 꾸준한 경제성장에 따라 슬로바키아 가계의 소득이 늘어나면서 유기농 식품 및 아시아 식품 등 가격대가 높더라도 좋은 질의 가공식품을 선호하는 하는 현상이 관찰됨

• 타 유럽국가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음식은 일반적으로 더 건강하고 더 고급음식으로 인식됨에 따라 현지 채식주의 식당이나 고급 아시아 음식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1) 업소용 가공식품

• 한식당은 슬로바키아 내에 10개소 미만이나 대중화 되는 외식문화에 따라 재고관리가 어려운 메뉴에 사용되는 재료를 업소용 가공식품으로 대체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 현지 한식당 메뉴에 있는 식품(컵반, 김치전 믹스, 제육볶음 소스, 떡볶이 등) 을 가정에서도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밀키트(Meal Kit) 형태로 제공하면 식당을 방문한 고객이 가정에서도 한식을 만들어 볼 수 있어 현지인의 관심을 끌기 쉬움

2) 가정용 가공식품

• 도시화 및 핵가족화가 여전히 진행중인 슬로바키아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웰빙 간식 제품들 및 한국 특유의 디자인으로 포장한 제품이 인기를 얻을 수 있음

• 고급제품(유기농, 공정무역) 및 일반 식품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글루텐 및 락토스(젖당)이 없는 제품이 더욱 진출 가능성이 높음

   

• 단, 유럽 가공식품 시장 진출시에는 모든 제품의 영양정보가 포장 외면에 필수적으로 현지어로 기재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함

   

• 2016년 12월부터 EU 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가공 식제품들은 제품의 성분과 내용물 관한 EU 규제를 준수하고, 규격화 된 표로 탄수화물과 당분, 지방, 단백질, 섬유질과 소금 혹은 염분 함량을 포함한 영양 정보를 규격화된 표로 라벨에 표시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