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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오래된 미래가 온다: 전기자동차
20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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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오래된 미래 21세기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곳곳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석유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그로 인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석유를 연소하여 엔진을 가동하는 기존 내연기관에서 벗어나 전기 자동차에 눈을 돌리고 있다. 전기 모터와 전기 배터리를 이용하는 친환경적인 작동 원리 덕분에 소음도 없고, 유해물질도 만들지 않아 자동차의 미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전기 자동차. 미래적인 생김새에 첨단 기술을 적용한 터라 디지털 시대의 총아처럼 느껴지지만, 전기 자동...
아이의 생각과 감각을 길러주는 곳: 유아 공간 디자인
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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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세계 최초로 어린이집을 설립하고 바로 곁에서 아이들을 직접 관찰했던 교육학자 몬테소리는 “아이들은 환경만 준비되면 본능적으로 스스로 잠재 능력을 발달시키고 창조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나 부모는 아이를 가르치거나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해 아이가 자발적으로 움직이도록 돕는 보조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좋은 교육 환경에는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 역시 포함된다. 초등학교 입학 전, 움직임의 폭이 가장 넓고 활동적인 유아기의 아이...
도시 생활자를 위한 인포그래픽 도시 가이드: 지도 디자인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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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표면의 상태를 일정한 비율로 줄여, 이를 약속된 기호로 평면에 나타낸 그림’을 의미하는 ‘지도’는 이제 ‘길 찾기’라는 말과 동의어가 된 듯하다. 새로운 지역을 방문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지도 검색. 바로 길 찾기다. 과거, 한정된 크기의 종이에 그려진 지도에서 목적지를 찾기 위해서 ‘지도 읽는 법’을 배워야 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GPS를 기반으로 한 앱을 실행하기만 해도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덕에 더이상 지도를 읽을 필요가 없다. 동서남북을 맞춰 종이 지도...
매일매일 온몸으로 체감하는 ‘복지’: 스탠드 테이블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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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무용 전문 가구 브랜드 퍼시스에서 선보인 높이 조절 데스크. 한국인의 체형을 고려한 ‘맞춤 구조’와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처음 스탠드 책상을 봤을 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출근 길, 다른 부서에 들렀다가 회사에서 시범 사용 중인 스탠드 테이블을 목격했다. 앉아서 일하는, 낮은 책상이 전부인 사무실에 기린처럼 홀로 껑충한 책상을 봤을 때의 생경함이라니. 그 낯선 풍경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서서 일 하면 다리가 안 아플까?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잠시만 서 있어도 앉...
창조와 협력의 힘을 이끄는 발원지: 협업 공간의 디자인
20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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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의 정신을 품은 공간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은 자신의 저서 [3차 산업혁명]에서 SNS 등 글로벌 네트워크가 교류의 욕구와 공동체에 대한 추구를 촉발했고, 이런 패러다임과 새로운 기술이 가져오는 수평적 경제 기회가 ‘소유’라는 자본주의의 중심 원리를 흔들 것이라고 말했다. 고전 경제 이론의 신봉자들에겐 이런 주장이 허무맹랑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어느새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드는 ‘공유 경제’ 모델들을 보고 있자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로 느껴진다...
내 손으로 직접 정책을 ‘디자인’한다: 정부 3.0 국민디자인단
201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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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이 국민의 마음을 아느냐 듣고 말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이 사는 집에 불이 났다면 그는 어떻게 도움을 청해야 할까. 실제로 지난 2월, 전북 남원에서 혼자 사는 청각장애인 구경모 씨의 집에 불이 났다. 이웃 주민의 도움으로 구조가 되긴 했지만, 구씨에게 119는 있으나마나한 서비스였다. 청각장애인 역시 공공서비스의 수혜자인 ‘국민’에 속하는 사람들인데도 말이다. 인도에 보도블록이 파손되어 있거나 산책로 위에 떨어진 고사목 가지가 보행을 방해하는 등, 사고 위험이 높...
20세기 디자인의 21세기 생존법: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진화하는 디자인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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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터는 단지 토스터일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보여주는 지도이기도 하다.” [상품의 탄생, 그리고 디자인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국내 소개된 책의 저자인 사회학자 하비 몰로치(Harvey Molotch)는 이렇게 말했다. 상품의 사회학, 소비의 인류학에 초점을 둔 그는 상품의 흐름과 소비의 코드를 바탕으로 세상을 읽었다. 그가 주목했던 세상을 바꾸는 상품, 그리고 그런 상품을 만드는 디자이너의 관계는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상품과 디자인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고대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
일상 속 가장 작은 캔버스: 노르웨이의 새로운 지폐 디자인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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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새로운 지폐 시안을 발표하다 작년 10월 7일 노르웨이 중앙은행(Norges Bank)은 자국의 새로운 지폐 시안을 발표했다. 유럽의 북방 한계선인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한 노르웨이는 스위스, 리히센슈타인 등과 함께 유럽연합(EU)에 속하지 않은 특수한 국가인 까닭에 유로화가 아닌 자국의 화폐 단위인 크로네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가장 마지막으로 진행한 지폐 리뉴얼이 지난 2001년일 정도로 오래된 터라, 보안상의 위험에 미리 대처하고자 새로운 지폐를 만들기로 결정한 것이다. ...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 메모장의 진화
20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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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만 해도, 모든 메모는 당연히 ‘종이’ 위에 해야 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연말연시가 되면 교보문고 같은 곳의 매대에 크리스마스카드, 연하장과 더불어 가장 많이 올라오는 상품이 수첩과 다이어리였다. 요모조모 따져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골라 집에 돌아온 후 친인척과 지인들의 생일이나 휴가 일정, 한 해의 계획과 꿈 등을 적는 건 신년을 맞는 일종의 의식이었다. 그때만큼은 글씨도 차분하고 정성스럽게 정자체로 썼다. 다이어리를 고르는 가장 큰 기준은 역시 디자인이었다....
‘디자인’이 꿈꾸는 안전한 동네, 살고 싶은 동네: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범죄예방디자인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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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범죄를 예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영국의 디자인 어겐스트 크라임 센터(Center for Design against Crime)의 다양한 작업들. <출처: www.designagainstcrime.com> CCTV가 많다고 범죄가 줄어들까? 영국은 CCTV가 많기로 유명한 나라다. CCTV를 많이 달아놓은 이유는 단 하나. 범죄를 막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감시의 눈’ 덕분에 사생활 침해 논란이 생겼고, 범죄자들은 복면을 쓰는 등의 꼼수를 택했다. CCTV가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영국은 보다 근본적인 범죄 예방법을 고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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