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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뮬러스 라이트 캐노피' by 스티븐 하울렌벡 디자인 콘셉트

'큐뮬러스 라이트 캐노피'
by 스티븐 하울렌벡 디자인 콘셉트
 

큐뮬러스 라이트 캐노피 by 스티븐 하울렌벡 디자인 콘셉트 © Steven Haulenbeek
 
우산을 쓰지 않고 매단다면? 쓸데없는 상상이 스티븐 하울렌벡(Steven Haulenbeek)을 만나 쓸모있는 아이디어가 됐다. ‘큐뮬러스 라이트 캐노피(Cumulus Light Canopy)’는 비가 오지 않는 곳에서도 제 기능을 다 하는 훌륭한 조명이자, 오브제이기도 하다.
 

큐뮬러스 라이트 캐노피 by 스티븐 하울렌벡 디자인 콘셉트 © Steven Haulenb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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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명은 포토그래퍼들의 촬영용 반투명 우산으로 제작되었다. 우산 하나하나가 일종의 모듈로 기능하여 사용자 마음대로 조립 가능한 캐노피를 만들어낸다. 각각의 공간에 어울리도록 조명을 설치했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간편하게 재조립하거나 제거할 수도 있다. 모듈식 조명의 이런 기능성에 보태어 실내에서 구름을 연상시키는 오브제를 볼 수 있다는 콘셉트는 작품의 또 다른 재미다. 따로따로 볼 때는 우산인데, 합치면 구름이 됐다가 천장에 설치되면 광원(光源)으로 변주되는 매우 개념적인 작업인 셈이다.
 

큐뮬러스 라이트 캐노피 by 스티븐 하울렌벡 디자인 콘셉트 © Steven Haulenbeek
 

이 조명을 제작한 스티븐 하울렌벡 디자인 콘셉트(Steven Haulenbeek Design Concepts, Inc)의 스티븐 하울렌벡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디자인적 요소가 이미 우리 주변에 산재해 있다고 믿는다. 왜 ‘디자인적 요소’가 이미 존재하는 물건들 그 자체가 될 수 없는가. 그 물건들은 우리가 봐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에게는 필요한 모든 것이 이미 다 있어서, 디자인은 멈추고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만 깨달아도 될 것 같다. 화합물을 만들어내는 화학자처럼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려면 눈과 마음만 열면 된다.”

 

<액트 내추럴>전에서의 큐뮬러스 라이트 캐노피 설치 작업
 
스티븐 하울렌벡은 큐뮬러스 라이트 캐노피를 2008년 시카고에서 열린 <액트 내추럴 Act Natural>전에서 설치 작업으로 선보인 바 있다.
 

스티븐 하울렌벡 디자인 콘셉트
 

스티븐 하울렌벡 디자인 콘셉트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
 
스티븐 하울렌벡이 2004년 설립한 제품 디자인 전문 기업으로 시카고에 위치해있다. 리서치, 제품개발, 프로토타입 콘셉트 개발을 주로 해 왔으며 평범한 인식을 뛰어넘는 개념적인 디자인이 강점이다. 설립자 스티븐 하울렌벡은 현재 시카고 예술대학(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강의를 하며 홀리 헌트 엔터프라이즈(Holly Hunt Enterprises)에도 디자이너로 소속되어 있다. 개념예술과 디자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일상적인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것이 그의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Tag
#우산 #조명 #큐뮬러스 라이트 캐노피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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