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덜 쓰면서 더 원하게(LESS & LONGING) 우리는 밀어닥치는 ‘불경기 트렌드’에 압도당하고 있다. 그리고 이 불경기의 단기 효과는 매우 직접적으로 느껴진다. 간단히 말해, 소비자들의 쓸 돈이 줄어든 것이다. 아직 고통을 느끼는 단계까지 가지 않은 사람들도 최소한 자신의 소비에 대해 걱정할 정도로는 모두 불황을 체험하고 있다. 이는 필수품에 속하지 않는 물품의 소비가 줄어듦으로써 구매 행위가 실용적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시절에 위안을 주는 일부 기호품들은 예외다. 특히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품목이 여기에 해당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 불필요한 지출에 대해 깨닫게 되는 것이 ‘해피 엔드’겠지만, 우리는 소비자를 기쁘게 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여기 ‘덜 쓰게’ 하면서도 ‘더 원하게’ 만드는 몇 가지 혁신을 소개한다.
워너스타트어코뮌 • 워너스타트어코뮌(Wanna Start a Commune, 공동체를 원하세요?) | 워너스타트어코뮌은 회원들이 공유 자원의 힘을 이용하도록 한다. 말하자면 함께 살면서 돈을 절약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입주자를 위한 팸플릿, 포트럭 파티(potluck party, 각자 음식을 만들어 오는 소규모 파티), 워크숍 계획에 관한 정보를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도록 한다. 세 개의 파일럿 프로젝트가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현재 진행 중이다. 지금이 바로 기회! 우울한 시대에서 풍요의 뿔로?
경제가 헤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건 맞다. 그래서 비용을 줄여야 하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아니다’이다. 그렇게 하면 이 경주에서 일등을 차지하는 게 아니라 꼴찌로 떨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즉, 당신은 새로이 부상하는 트렌드를 예측함으로써 혁신해야만 한다. 자, 그러니 움직이기 시작하라. 행운을 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