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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멀리 가서 드십니까? - 인도 QSR 산업의 동향과 과제 엿보기! _ 프리티 차투르베디(Preeti Chaturvedi)

아직도 멀리 가서 드십니까?
- 인도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산업의 동향과 과제 엿보기!

글  프리티 차투르베디(Preeti Chaturv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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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레스토랑 체인 니룰라(Nirula's)의 전경

 

개요

인도 요식업 시장은 이제 인도의 소매업 부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즈니스를 말해주는 것은 결국 숫자인데 인도의 요식업 시장은 숫자 상으로도 성적이 좋은 편이다. 리서치 앤 마켓(Research and Market)이 발간한 “2008 인도식품보고서(India Food Report 2008)”에 따르면 인도 요식업 시장의 규모는 미화 1,820억 달러를 상회하며 전체 인도 소매업의 3분의 2 정도를 차지한다. 컨설팅 회사인 매킨지(Mckinsey)는 인도 내 요식업 시장이 2008년의 7백억 달러에서 2025년 1천 5백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성장을 이끄는 핵심 트렌드

인도 요식업 시장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하는 여러 요인 가운데, 중산층의 확대와 식습관 변화에 따른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중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인도식품서비스산업은 앞으로도 계속 연간 7~10%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산층은 피자 서비스, 패스트푸드점, 커피 체인의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의 선도적 QSR 및 파인 다이닝(fine dining) 체인인 니룰라(Nirula’s)의 마케팅 및 영업 담당 부사장, 수딥타 센 굽타(Sudipta Sen Gupta)는 식품 산업 중에서도 특히 외식 산업의 성공은 ‘입지(location)’와 ‘배달(delivery)’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음식점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입니다. 음식점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또한 크게 재편되었습니다. 또한, ‘소매점 성공의 세가지 성공 요인은 입지, 입지 그리고 입지’ 라는 오랜 법칙이 지금처럼 잘 들어맞는 때도 없습니다. 시간에 쫓기는 바쁜 고객을 반경 4 km 밖으로 끌어낼 수 있는 식품 서비스 브랜드는 거의 없습니다. 또 다른 트렌드로, 모든 선두 업체의 매출에서 배달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는 포셔닝(portioning)과 가격 책정 등 다른 요소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림 2. 음료 체인인 커피 데이 익스프레스(Coffee Day Express)의 그래픽과 매장 전경
 
커피 데이 익스프레스(Coffee Day Express)의 대표인 푸타라자(Puttaraj)는 이름 있는 브랜드 업체의 고급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현대 소비자는 구매를 결정할 때 위생과 품질에 많은 무게를 둡니다.” 그는 현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 언급했다.
 
주요 과제

이 업계의 주요 당면 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푸타라자는 “우리의 과제는 소규모 혹은 제한된 판매 공간 안에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시장 내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품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인력 또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 산업은 서비스 산업이므로 고급인력을 확보하고 훈련시키고 업계 이탈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고 답했다.
 

그림 3. 카페 커피 데이(Café Coffee Day)의 매장 모습 
 

카페 커피 데이(Café Coffee Day)의 마케팅 담당 사장인 비디샤 나가라자(Bidisha Nagaraj)는 이 업계의 주요 과제가 숙련된 인력과 적절한 부동산을 찾는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 또한 그녀는 불황이라는 경제적 상황의 변화로 이 산업이 오히려 더 많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불황기에는 사람들이 주머니가 가볍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방법을 통해 기쁨을 추구합니다. 따라서 사치스러운 식사나 쇼핑으로 기분을 달래기보다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커피 한잔과 같은 단순한 즐거움을 찾습니다.”

이 고객군의 미개척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제 업체들은 중소 도시로 확장해가고 있다.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 경험과  다양한 입지 선정에 힘입어 인도 요식업의 규모가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프리티 차투르베디(Preeti Chaturvedi)

차투르베디는 인도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브랜딩 전문 기고가이다. 델리대학교의 명문 여자학교인 미란다하우스(Miranda House)를 수석으로 졸업한 그녀는 일렉트로룩스(Electrolux)사 인도 대표를 지낸 라지브 카왈(Rajeev Karwal)과 함께 최근 <인도의 기업블로그 문화(Corporate Blogging in India)>라는 마케팅 서적을 출간하였다. 또한 그녀는 브랜드채널(Brandchannel.com)의 고정 칼럼니스트로서 인도 기업의 브랜딩 전략과 그 특색을 전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preeti.chaturvedi@gmail.com
 

Tag
#인도 #브랜드 #퀵서비스레스토랑 #차투르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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