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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뉴욕 번화가에 들어선 MS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가다

뉴욕 번화가에 들어선 MS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가다

고급 브랜드 매장이 즐비한 뉴욕 맨해튼 5번가에서 두 IT 공룡 회사의 대결을 볼 수 있게 됐다. 5번가에 있는 애플 매장은 수년간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는 애플 매장에서 몇 블록 떨어진 5번가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애플 매장만큼 혹은 애플 매장보다 더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MS는 그동안 쇼핑몰 내에만 매장을 열어왔다. 이번에 뉴욕 번화가에 문을 연 MS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MS 사상 최초로 거리 바로 앞에 있는 매장이다. 또한 현재 미국 전역에 있는 110개의 MS 매장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뉴욕 매장은 약 2만2000제곱피트 넓이로, 1층에서부터 3층까지는 대중에 개방돼 있고, 상위 2개 층은 직원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MS플래그십 매장 디자인은 건축회사인 ‘겐슬러(Gensler)’가 맡아 진행했다. 거리 쪽을 바라보는 건물의 정면은 전체가 유리로 돼 있어, 매장 안에서 탁 트인 시야를 확보 할 수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 공개 전날까지 건물의 정면은 비닐로 씌워져 있었기 때문에, 외부가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없었다.

 

 

1층은 2개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앞쪽 영역은 MS의 하드웨어 섹션으로 기기들이 타입별로 각각 테이블에 분류되어 있다. 매장 자체가 고객들이 앉아서 기기를 사용해 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의자가 여러 곳에 배치되어 있다. 

나머지 영역은 다시 두 개로 나누어져, 반은 ‘곧 출시될 제품들(Coming soon)’과 또 다른 반은 프로토타입(Prototypes)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MS 직원의 말에 따르면 1층에 전시된 제품들은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 마다 주기적으로 바뀔 예정이다.

 

 

1층 내벽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거대한 비디오 디스플레이 스크린들이다. 양옆 벽 쪽에는 가로 50피트, 세로 5피트 8인치 높이의 스크린 여러 개가 부착돼 있고, 1층 뒤쪽 벽에는 30피트짜리 스크린이 1층에서부터 2층 바닥까지 올라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크린에서는 30분 분량의 MS 제품 소개와 더불어 뉴욕의 모습이 담겨 있는 영상이 틀어진다.

 

 

MS는 고개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거나, 유리로 만들어진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갈 수 있게 디자인했다. 2층도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중2층(Mezzanine)은 엑스박스(Xbox) 게임들로 꽉 차 있고, 다른 한 곳에는 기기를 실행해 볼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매장의 3층은 MS의 파트너사인 델(Dell)이 ‘델 익스피어린스(Dell Experience)’란 고객체험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MS의 매장에 방문한 사람들은 매장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장점]
매장이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을 소화하기에 충분할 만큼 넓다. 

1-2년 내에 싫증이 날 만한 진부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좋다

[단점]
애플이나 유니클로, H&M 등 다른 매장 아이디어를 베껴온 것 같다.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있는 만큼 좀 더 독특하고 멋진 인테리어가 필요한 것 같다.
배치된 가구들이 1940년대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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