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코리아디자인멤버십_김인수_레드닷 W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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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M%20%20.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1120084416c068b212-e3a3-4c9d-947a-f4718e91301b.jpg)
(코리아디자인멤버십) 김인수 인터뷰_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_Winner
Q.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건국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코리아디자인멤버십 대전지부 8기로 활동 중인 김인수라고 합니다. 현재 3학년으로 KDM 활동을 하면서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을 공부하고 여러 공모전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이번 연도에 공모전 성과를 잘 거두어서 인터뷰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0%20%20_%20%20.pn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1120084429ec880bc9-a38d-4c6a-a9fb-132087557d12.png)
Q.Reddot, IDEA 어워드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수상 소감과 작품설명을 부탁합니다.
Z-axis 마우스에 정말 많은 즐거움을 느끼고 작업을 했었습니다.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은 노력의 꽃이 펴지는 순간을 맞이한 기분이었습니다. Z-axis Mouse는 기존의 마우스 입력방식인 평면 모니터 클릭 방식에 손가락의 압력데이터를 추가하여 입체적인 인터렉션이 적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기입니다. 압력 장치를 사용하는 기존의 태블릿 펜 방식이 예술, 디자인 분야에만 국한돼있지만, 이 마우스는 모든 사용자가 압력데이터를 손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포인트입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아직 이제품이 나오진 않았지만 나온다면 어떤 사람들의 행동방식을 바꿀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꿈꾸며 작업했었습니다.
![1%20(1).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1120084502b9840db2-c07d-44b5-847a-fdb2103bf98c.jpg)
Q.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은 어떻게 영감을 얻었나요?
세상에 없는 것들,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들에 의문을 가집니다. 그와 동시에 아이디어 발상에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많은 아이디어를 하루 몇 시간씩 노트에 적는 습관을 두고 이미 존재하는 것들은 제외하고 아직 탄생하지 못한 제품들, 세상에 더 나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에 본격적으로 시간을 기울입니다. 또한, 손정의 아이디어 발상법을 토대로 저만의 새로운 아이디어 발상법을 만들어서 이것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손정의식 아이디어 발상법을 해보신다면 새로운 생각과 영감에 빠지는 시간을 가지게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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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pn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1120084528515db9c0-2709-4967-8da1-9678fec5019f.png)
![Capture.PN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1120084539d1686230-3143-4e85-aaee-a8a3d74ca59e.PNG)
Q.코리아디자인멤버십(KDM) 활동이 이번 공모전 수상에 도움이 된 부분이 있나요?
KDM 활동을 하면서 다른 이들보다 기회포착을 빠르게 할 수 있는 감각을 키웠습니다. KDM은 공모전 지원뿐만이 아닌 상품화 프로세스를 통해 실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시뮬레이션을 몸소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무엇이 가치 있는 디자인인지, 실 생산하는 프로세스까지 거쳐 가기에 얼마나 많은 고뇌를 거쳐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뻗어 나가서 좋은 제품은 비즈니스를 창출하기도 하며 자신의 디자인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포트폴리오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감각을 키움으로써 공모전 수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력을 키웠습니다.
Q.코리아디자인멤버십(KDM)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작품이나 작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jjik 시리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직 디자인되지 않은 제품을 디자인하자는 모토로 디자인적인 터치가 다른 것들보다는 덜 들어간 제품에 디자인이라는 생명력을 불어넣어 가치를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작년 상품화 전주기 프로세스 동안 만들었던 제 나름 브랜드(?) 인데, 내가 직접 브랜드를 창출하고 그 브랜드 가치에 맞추어 제품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소설책을 쓰는 것 같이 흥미를 느끼고 디자인을 참여했던 기억이 납니다.
Q.자신만의 특별한 디자인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특별한 디자인 프로세스가 있지는 않지만, 그 누구보다도 검증을 철저히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즉, 디자인 프로세스 부문에서 아이디어의 발산과 수렴을 거칠 때 수렴 기간에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가치가 있는지, 실현이 가능한지에 대해 끊임없이 물어보며 디자인 작업을 진행합니다. 다른 이들이 이미 밟아온 길을 가는 것이 아닌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아이디어임을 확신한다면 그때부터 몰입하여 작품을 완성해나갑니다.
Q.가장 감명 깊에 읽은 디자인 서적이나 멘토가 있다면?
이돈태 (현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부사장) : 포어사이트 크리에이터
Q.앞으로의 어떤 디자이너가 되기를 꿈꾸시나요?
더 이상 디자인이 될 수 없는 디자인. 더하지도, 감하지도 말아야할 디자인, 슈퍼노말 같은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현재 제품산업계는 과포화 상태이며, 많은 플라스틱 제품들이 새로 태어나고 버려지는 이 세상에 꼭 필요로 하는 디자인을 양성해내는 디자이너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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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ㅣ 한국디자인진흥원 이인호 주임연구원
문의 ㅣ 031-780-2138, lih0614@kidp.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