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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처럼 껍질을 벗겨 먹을 수 있는 식용 주스병, 곤쉘스(GoneShells)

디자인 스튜디오 투모로우 머신(Tomorrow Machine)이 과일 껍질처럼 벗겨서 먹거나 퇴비화하거나 녹일 수 있는 감자 전분 기반 소재로 만든 생분해성 주스병을 만들었다. 

 

'곤쉘스(GoneShells)'라고 불리는 이 병은 현재 글로벌 주스 기업 에케스 그라니니(Eckes Granini)의 주스 브랜드 브람홀트(Brämhults)와 협력하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이다. 

 

 

감자 전분으로 기반 소재로 만들어진 주스병 'GoneShells'  

 

투모로우 머신의 설립자인 애나 글란센(Anna Glansén)은 과일 껍질이나 달걀 껍질처럼 식품을 보호하는 자연스러운 방법을 상징하는 이름을 원했다고 말했다. 

 

곡선 모양의 이 병은 감자 전분 기반의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주스를 보존하기 위해 내부와 외부 모두에 바이오 기반의 방수 장벽으로 코팅되어 있다.

 

 

병은 과일 껍질처럼 벗겨질 수 있다.

병은 껍질을 벗기거나 다른 방식으로 찢어 분해 과정을 활성화하지 않는 한 기존 플라스틱 병과 유사하게 작동한다.


주스를 마시고 나서 병을 과일과 같은 방식으로 나선형으로 껍질을 벗기면 장벽이 깨지고 즉시 재료의 분해 과정이 시작된다. 

 

그 후 '껍질'은 먹거나 물에 녹일 수 있다. 투모로우 머신은 현재 이 소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이 소재가 생분해성이며 퇴비화가 가능하고 합성 성분이 전혀 포함되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감자전분을 베이스로 한 병뚜껑을 적용한 시제품

 

내용물과 더 잘 어울리는 수명을 가진 패키지를 개발함으로써 전통적인 의미의 재활용 시스템을 건너뛰는 새로운 형태의 지속 가능한 패키징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곤쉘스

 

제작자에 따르면 곤쉘스는 화석 연료 기반의 열가소성 플라스틱을 처리하도록 설계된 기존 장비를 사용하여 제조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 소재 디자인은 쓰레기 매립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 일부 지역의 재활용 및 산업 퇴비화 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브랜딩 에이전시 F&B HAPPY는 '며칠 또는 몇 주만 지나면 내용물이 상하는데 패키의 수명이 수년 또는 수십 년에 걸쳐 지속되는 것이 합리적인가?' 라는 질문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프로토타입 병에는 감자 전분 기반 재료로만든 녹색 뚜껑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포장에는 수작업으로 포일링한 글자가 새겨져 있지만 F&B HAPPY는 '병의 컨셉에 맞는' 인쇄 솔루션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생분해가 가능한 프로토타입

 

곤쉘스는 투모로우 머신의 이전 프로젝트, 즉 포장에 담긴 음식의 수명과 일치하는 수명을 가진 식용 포장재인 'This Too Shall Pass'라는 프로젝트에서 정보를 얻었다. 

 

"우리는 일련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지만 높은 재료 비용과 복잡한 생산 방법 때문에 포장재를 생산할 수 없었다."라고 글란센은 말한다. 디자이너는 곤쉘스를 만드는데 사용된 기존 제조 기술과 더 저렴한 원자재를 통해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의 디자이너들은 점점 더 지속 가능한 제품 포장 방법을 찾고 있다. 호주의 바이오 소재 회사인 Great Wrap은 폐감자로 만든 클링필름을 대체할 퇴비화 가능한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했으며, Packioli는 피포드와 아티초크 폐기물을 활용한 비누 포장재를 개발했다.

 

 


원문 : dezeen.com/2023/03/06/goneshells-edible-juice-bottle/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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