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열린 타케오 종이 전시회의 일환으로 디자이너 우메바라 마코토가 기획한 이 전시회에서는 실용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종이 포장의 예가 소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1899년에 설립된 종이 전문 무역 회사인 타케오가 주최했다.

타케오는 1965년부터 매년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종이의 의미와 가치를 탐구하는 종이 쇼케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시카와 마사야와 나카지 히로아키의 기계 조형물 

제49회 타케오 페이퍼 쇼는 미혼조 본점 칸다 스퀘어 홀 전시장 2개의 층을 가득 채웠다. 

'패키징: 기능과 웃음'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그래픽 디자이너 하라 켄야의 간결한 시노그래피로 각 섹션을 차별화하여 두 개의 주요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종이의 기능적 가능성과 인쇄 및 운송과 같은 분야의 기술 발전에 따라 종이의 용도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문어 디자인은 전시된 종이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료로서의 종이가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는 오늘날, 이 전시회는 이 유기 섬유에서 어떤 형태가 등장할지, 어떤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지 주목할 것을 요구합니다."라고 타케오는 말한다. 

큐레이터 우메바라는 그래픽 디자이너 이시카와 마사야와 예술가 겸 엔지니어 나카지 히로아키의 기계적인 종이 조각 시리즈를 포함하여 포장에 종이의 혁신적인 사용을 강조하는 13명의 디자이너와 스튜디오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골판지로 꽃을 만든 아가타 야마구치

"이들은 종이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고 종이의 독특한 감각적 특성을 높이 평가합니다."라고 주최 측은 덧붙였다.

"용기와 포장에 대한 이들의 제안은 실용적인 측면에서 철저하게 고려되었습니다."

'기능' 섹션의 다른 프로젝트에는 그래픽 디자이너 야카타 야마구치의 종이 빨대 줄기에 간단한 판지 튜브를 세팅하여 만든 꽃다발을 닮은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요시이즈미 사토시의 스튜디오 탁트 프로젝트는 종이에 물을 적시면 평면 템플릿에서 입체적인 형태로 변하는 일련의 오브제를 제작했다. 

종이의 한쪽 면은 습도에 반응하지 않는 UV 실크 스크린 공정을 통해 코팅하고, 코팅되지 않은 면은 종이를 구부려서 정해진 모양을 만들었다. 

타케오 페이퍼 쇼에서는 식품 포장도 선보였다.

노메나의 재미있는 식품 패키징은 단순한 직교 모양을 만들기 위해 서로 중첩되는 면 형태가 특징이다. 각 구성 요소에는 티백, 초콜릿 또는 주스 봉지와 같은 고유한 품목이 들어있다. 

전시회의 두 번째 섹션인 '웃음'에서는 종이의 정서적 매력과 종이가 어떻게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용기와 패키징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는지 살펴봤다. 

조형적인 종이 디자인을 제작한 탁트 프로젝트

우메바라는 영국 왕실의 인쇄된 종이 홀더가 달린 참신한 티백 세트 등 100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이번 전시회에 선보였다. 

전시회와 함께 타케오 페이퍼 쇼는 순환적 제조 공신과 산림 관리의 중요성 등 지속 가능한 소재로서의 종이에 초점을 맞춘 전시도 선보였다. 

미츠이 레이의 지그재그 포장지

또한 하라와 우메바라의 의견, 사람과 종이의 관계에 대한 토론과 함께 전시회에 모든 포장 사례의 이미지가 담긴 책을 제작했다. 

일본 디자이너들은 우유팩처럼 생긴 Nendo의 재활용 가능한 비누 디스펜서, 종이 접기에서 영감을 받은 Kai의 플라스틱 없는 일회용 면도기 등 최근 몇 년간 종이 기반 제품의 가장 혁신적인 사례를 제작했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원문 :dezeen.com/2023/12/19/takeo-packaging-exhibition-properties-japanes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