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자원의 고갈과 부족문제는 오래전부터 제기된 문제다. 제2차 산업혁명 이후 소비의 시대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필요 이상의 많은 자원을 소비해왔고, 처리가 힘들 정도로 많은 쓰레기를 배출했다. 이제 일상생활 곳곳에 내재된 소비와 낭비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다. 현재를 포함하여 향후 몇십 년간은 버리고 사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적게 쓰고 적게 버리는 소비 습관으로 전환하기 위해 불편함을 겪는 과도기가 올 것이다. 좀 더 편리하고 자연스럽게 생활자원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활 제품들 디자인이 필요하다.

| 미래 징후 주요 키워드 | 자원 부족과 자원 스트레스, 물 절약 정책과 물 절약 제품,쓰레기 ZERO 시대를 위한 3D
프린팅 기술과 산업의 결합
| 주요 소비자군 | 자원 부족 및 재활용 시설이 미비한 지역 거주자, 아이가 있는 가정 및 교육기관
| 주요 제공 가치 | 가정에서 편리하고 재미있게 절약하고 재활용하는 습관 지원해주기
| 연관 산업 및 제품군 | 스마트 디바이스 및 생활 산업 제품들, 가정용 3D 프린팅

사물인터넷이 적용되어 스마트 홈을 구현해주는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출시되고 있다. 많은 디바이스가 가정 생활에서 주거자의 안전과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는데, 가정에서 소비되는 다양한 자원들 중 물자원 소비는 거주자의 경제적인 측면과 연결되면서도 환경문제와도 직결돼 스마트한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첨단 센서,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되면서 가정에서 에너지 사용과 함께 적정량의 물 양에 관한 트래킹, 수질 검사, 온도 관리, 사용에 대한 원격 통제, 제어가 가능하도록 지원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인디고고 펀딩을 통해 선보인 ‘에바(Eva)’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의 사용량을 트래킹하고 절수할 수 있도록 컨트롤해주는 스마트 샤워 디바이스임. 특별한 설비 없이 기존 샤워기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3가지 주요한 특징을 지님. 첫째, 뜨거운 물이 나올 때까지 물을 틀어놓고 흘려보내는 대신 사용과 동시에 적정 온도의 물이 나오게 함으로써 쓸데없는 물의 사용을 줄임. 둘째, 사용자의 행동을 파악해주는 센서를 부착해 샤워를 할 때는 많은 물을 제공하고, 비누 거품 및 면도 시에는 물의 양을 줄여주는 맞춤 제공 방식임.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어 데이터를 제공해 사용자의 샤워 습관을 스마트하게 관리해줌으로써 올바른 샤워 습관과 시간 관리까지 도와줌.

1년에 한 사람이 소비하는 페트병은 평균 150개이며, 1년간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은 750만 톤에 이름. ‘페트(Pete)’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페트병을 폴리에스테르 원단으로 탈바꿈해 사용자가 원하는 모양과 치수의 옷을 프린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전자 기기 콘셉트 디자인임.

‘코카콜라(Coca-Cola)’는 베트남에서 코카콜라병 뚜껑 키트인 ‘코카콜라 세컨드 라이브즈(Coca-Cola 2nd Lives)’를 선보임. 스프레이, 물총, 연필깎기, 게임 장난감, 비눗방울, 램프 등 16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콜라병’ 이후의 새 생명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콘셉트임. 콜라를 마신 다음 버리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 뚜껑만 교체해주면 되며, 재활용은 물론 재미와 실용성까지 가미되어 코카콜라 브랜드의 간접 홍보도 가능함.	브라질 기반의 기업 ‘클레버 팩(Clever Pack)’은 레고같이 생긴 모듈형 물병 뚜껑, ‘클레버 캡(Clever Caps)’을 선보임. 클레버 캡은 다양한 색상에 다른 것들과 연결되는 레고 형태 모듈로 사용 후에 모아서 원하는 도구나 다양한 장난감을 만들며 재활용할 수 있음. 지구온난화, 증가하는 쓰레기 배출량에 대한 대비책으로 만들어져, 물병 뚜껑을 통해 사용자에게 환경적인 의식을 고양시킴과 동시에 감성적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함. 원하는 물건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물병을 계속 재구매할 수 있음.

위 내용은 ‘융합형 디자인 전략예측 동향정보 활용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2016 TREND CODE 3가지 미래를 그리다＇ 중 일부를 발췌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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