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Autodesk)의 3D 디자인 도구가 웹으로 옮겨간다. 오토데스크의 인벤터(Autodesk Inventor), 레빗(Autodesk Revit), 마야(Autodesk Maya), 3DS 맥스(Autodesk 3DS MAX) 등, 대표적인 프로그램들을 HTML5 웹브라우저 상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동안 사용 범위가 프로그램이 설치된 기기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인터넷이 연결된 환경에서라면 언제 어디에서든 사용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해당 프로그램을 쓸 수 있다. 웹에서라 하여 기능의 축소는 없다는 것이 오토데스크의 설명.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오토이(OTOY), 엔비디아(NVIDIA)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의 대표 프로그램들을 완벽하게 웹에서 서비스한다.
이로써 오토데스크 역시 클라우드화라는 흐름에 가세하였다. 올해 이미 어도비의 포토샵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와 같은 대표 프로그램이 클라우드로 전환되었다. 사용자 환경이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애플리케이션의 제공 방식 역시 이에 부응하게 된 셈이다. 자연스레 제품의 판매 형식 역시 바뀌었다. 클라우드 전환과 함께 연간 ‘구독’ 모델이 기존 패키지 판매 형식을 대체하게 된 것. 오토데스크 역시 지난 8월부터 오토데스크 리모트(Autodesk Remote) 서비스로 렌털 모델로의 전환을 시작하였으며, 이번 100% 웹 이전도 그러한 행보의 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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