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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자 운동이 만들어낸 패턴

 

추가 흔들리며 그려낸 패턴으로 접시를 장식하다. 로테르담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다비드 데르크선(David Derksen)이 ‘진자 운동 접시(Oscillation Plates)’를 선보였다. 접시를 장식한 패턴은 추의 진자 운동이 만들어낸 것이다. 추가 뿌린 얇고 가는 선들이 부드러운 타원 패턴을 이룬다.

 

다비드 데르크선은 ‘진자 운동 접시’를 위해 먼저 청동 추를 만들었다. 속에 담긴 아크릴 물감이 구멍을 통해 흘러나오는 식이다. “물감의 점도를 맞추어 구멍의 크기를 조정해야 했다. 페인트가 끊기지 않고 가늘게 계속 흘러나올 수 있도록 말이다. 또 진자 운동을 계속 할 수 있을 만큼 무게도 충분히 나가야 했다.” 그리고 청동 추를 가볍게 미는 것으로 데르크선의 역할은 끝이 난다. 나머지는 자연의 몫으로, 중력의 수학 법칙이 접시에 그려질 패턴을 결정하게 된다.

 

 

 

한 번의 진자 운동으로 얇은 선들이 차곡차곡 그려지며 타원을 만든다. 추의 방향이 바뀔 때 생겨난 교차점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그리고 추의 운동 방향을 바꾸어 한 번 더 진자 운동을 시킨다. 그렇게 두 개의 타원 패턴을 입힌 후, 그대로 물감을 말려 접시가 완성된다.

 

다비드 데르크선의 ‘진자 운동 접시’는 지난 27일부터 바로 오늘까지, 비비드 갤러리(Galerie VIVID)에서 열리고 있는 ‘로테르담 센트럴(Rotterdam Centraal)’에서 전시된다.

 

 

www.davidderksen.nl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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