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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계획하듯 매장을 디자인하다

 

뉴욕의 패션 브랜드 시어리가 매장 디자인을 위해 찾은 곳은 일본의 디자인 회사 넨도(Nendo)다. 파리, 런던, 베이징, 상하이, 도쿄, 오사카에 이어 이번에는 LA의 매장 두 곳의 실내 디자인을 진행했다.

 

단순함과 기능을 바탕으로 한 기본적인 의상을 선보이는 시어리의 브랜드 성격에 맞추어, 넨도가 택한 것은 뉴욕의 로프트식의 자재에, 전반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다. 여기에 한 가지 새로운 콘셉트를 더했으니, 바로 유동(flow)의 개념이다. “마치 도시 계획가가 도시 안에 새로운 도로를 배치하듯, 우리도 세심하게 매장으로의 유동을 조절하여, 자연스레 매장 안으로 유입되는 또 매장 주변을 움직이는 동선을 만들었다.”

 

넨도가 디자인한 새 매장은 시어리의 옷처럼 번잡함 없이 단정하면서도 현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매장의 벽면을 따라 천장에서부터 내려온 옷걸이가 설치되었고, 전시대가 매장 내 공간을 나누며 자연스레 동선을 만든다. 넨도의 말을 빌면, 매장이라는 도시에서 전시대는 광장이나 공원의 역할을 하며, 매장 내 ‘도로 체계’에 맞게 배열되어 공간을 조정하는 셈이다. 한편 드레스룸 공간을 훨씬 넉넉하게 두어 일종의 완충 공간을 만들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다른 사람들의 동선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롭게 옷을 입어보고 고를 수 있다.

 

도시 계획을 닮은 매장 공간 디자인. 넨도가 디자인한 시어리 매장은 멜로즈 가(Melrose Street)와 노스 비벌리 드라이브(North Beverly Drive), 두 곳에 문을 열었다.

 


시어리, 멜로즈 가 매장

 

 

 

 

 

 

 

 


시어리, 노스 베벌리 드라이브 매장 

 


 

 

 

 

 


Photos by Daici Ano

 

www.nendo.jp

www.theory.com

Tag
#넨도 #상업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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