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가 자동차와의 통합을 선언했다. 1월 6일,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Open Automotive Alliance)가 공식 발표되었다. 테크놀로지 기업과 자동차 기업가 힘을 모아,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의 미래를 앞당겨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는 구글, 엔비디아(NVIDIA)와 아우디, GM, 혼다, 현대 등 6개 기업의 연합으로 출범하였다.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자동차 부문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는 이미 10억 대 이상이 판매된 안드로이드 경험을, 자동차라는 특정한 사용 환경에 매끄럽게 통합하려 한다.

“수백만 명의 이용자가 이미 안드로이드를 익숙하게 매일 사용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자동차로 확대함으로써, 업계 협력사들은 더욱 쉽게 모바일 기술을 자동차에 통합하여, 운전자가 도로 위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친숙하고 매끄러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구글의 설명이다.

자동차와 모바일 플랫폼의 결합은 이미 2012년 애플의 ‘iOS 인 더 카(iOS in the Car)’에서도 예고된 바 있다. 본격적인 ‘커넥티드 카’의 시대를 준비하며, 자동차 업계는 물론 기술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 역시 이러한 동향을 보여주는 사례일 터,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통합된 첫 번째 자동차 모델은 2014년 말경에 출시될 예정이다.

www.openautoallianc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