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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퍼’ 앱 공개

 

특유의 파란색도, 클라비카(Klavika) 폰트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분명 페이스북(Facebook)의 공식 앱이다. 어젯밤 페이스북의 새로운 앱 ‘페이퍼(Paper)’가 앱스토어에 등장했다. 새 앱이 보여주는 페이스북의 모습은 예전과 다르다. 기존의 앱과는 사뭇 다른 외양과 인터페이스 때문에, 언뜻 서드파티 앱이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페이퍼는 기존의 페이스북 앱보다 플립보드(Flipboard)와 같은 뉴스피드 앱에 가깝다. 모든 기능을 다 지녔으나 어딘가 부족하고 전반적으로 무거웠던 기존 앱에서, 뉴스피드 부분에 초점을 맞춘 별도의 앱이 등장한 셈이다. 이미 메신저를 별도의 앱으로 독립시켰던 것처럼 말이다. 페이퍼에서 사용자는 자신의 뉴스피드에 더하여, 페이스북 편집팀이 선별하는 주제별 섹션 정보를 선택, 구독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 <폴리티코> 등 주요 매체의 뉴스에 관심이 있다면 헤드라인(Headlines) 섹션을, 유명인의 동정이 궁금하다면 팝 라이프(Pop Life) 섹션을 구독하면 된다. 페이스북은 페이퍼를 통해 이미 페이스북을 경유하여 오가는 다양한 정보를 큐레이팅하고, 앱의 주 기능에 걸맞은 인터페이스로 사용자 경험을 다듬었다.

 

 

 

과거 뉴스피드가 세로로 길게 이어졌다면, 이제 섹션과 하위 뉴스 모두 가로로 펼쳐진다. 각각의 뉴스는 카드 형태로 살펴볼 수 있으며, 해당 뉴스를 누르면 전체 화면으로 바뀌며 뉴스 링크를 누르면 펼침-접힘 방식으로 열리고 닫힌다. 터치 인터페이스와 제스처를 적극 활용한 네비게이션에,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한 휴대폰 기울여 사진 보기 방식 등의 요소도 흥미를 끈다. “몰입적인 디자인과 풀스크린의 방해요소 없는 레이아웃으로, 스토리텔링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었다.” 페이퍼는 15인으로 구성된 페이스북 크리에이티브 랩스(Facebook Creative Labs)가 내놓은 첫 번째 산물이다.

 

 

 

닐슨(Nielsen)의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트위터보다 ‘나이 든’ 사용자가 주를 이룬다. 거꾸로 말하면 10대 사용자 기반이 취약한 셈이다. 한편 최근 실적 발표에서 보듯, 페이스북은 광고 매출 절반 이상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거두었다. 페이퍼와 같은 별도 앱의 등장을 사용자 확대, 모바일 강화라는 맥락에서 짐작해 볼 수도 있겠다. 그리고 페이스북 크리에이티브 랩스는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내놓았다. <버지(The Verge)>는 페이퍼가 “역대 최고의 페이스북 앱”이라 평하기도 했다. 현재 페이퍼 앱은 미국 지역, 아이폰에 한정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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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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