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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닫이 회전문?

 

클레멘스 토르글러(Klemens Torggler)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살고 있는 미술가이다. 하지만 최근 세간의 관심을 잡아 이끈 작품은 다름 아닌 문이다. ‘에볼루션 도어(Evolution Door)’라 이름 붙은 이것은 말하자면 미닫이 회전문이다. 미닫이문처럼 좌우로 움직이지만, 그렇다고 레일이 필요하지는 않다. 문을 살짝 밀면 문을 이루는 두 개의 판이 회전하며 여닫히는 방식이다.

 

 

‘에볼루션 도어’는 전형적인 문보다는 실내 칸막이(room divider)에 가까워 보인다. 하나의 문은 두 장의 패널로 이뤄졌으며, 서로 맞닿은 두 개의 꼭짓점 중 한 곳에 힌지가 있어 두 장의 패널을 연결한다. 문을 옆으로 밀면 패널이 함께 천천히 회전하기 시작한다. 패널이 한 점에서 연결된 상태이기에, 각 패널은 대각선으로 난 접힘 선을 따라 제 몸을 굽히며 움직이게 된다.

 

클레멘스 토르글러는 ‘에볼루션 도어’ 이외에도 여러 가지 방식의 미닫이 회전문을 고안하였다. 힌지 없이 손잡이 봉으로 연결된 문, 또한 스크린에 가까운 회전식 문, 그리고 두 장이 아닌 여덟 장의 패널로 이뤄진 버전의 문도 있다. 생김새는 다르지만, 회전식 메커니즘에 기반을 둔다는 점에서는 모두 같다.

 

torggler.c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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