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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 불만의 힘, 디자인의 힘

 

평화로워 보이는 스머프 마을에도 무엇에든 “싫다”고 투덜대는 스머프가 산다. 하물며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불만은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달가울 리 없지만, 불만 없는 세상이란 행복할지 몰라도 변화하지는 않는 세상일 것이다.

 

“산업화에 대한 불만이 없었다면 미술공예 운동이 일어났을까? 시위 없이 정치 개혁이 가능할까? 혐오 없이 운송, 도시 계획, 건축의 진보가 가능할까? 가구 디자인, 산업 디자인, 그 어떤 디자인이든 물리적, 기능적, 미학적 불편이 없이 가능할까?”

 

다음 달, 마이애미의 울프소니언 뮤지엄(Wolfsonian Museum)에서 ‘2014 파워 오브 디자인’이 열린다. 4일간 진행될 이번 행사의 주제가 바로 ‘불평’이다. “불평함으로써 우리는 이곳에서 저곳으로, 불만족에서 행동으로, 행동에서 혁신으로 나아갈 수 있다.” 더 나은 변화를 추동하는 힘으로서, 생산적 솔루션을 묻는 방편으로서, 불평과 불만을 바라보는 것이다.

 

 

2014 파워 오브 디자인은 전시와 컨퍼런스, 토론,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불평의 힘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울프소니언의 소장품 가운데 불만이라는 관점에서 선별된 작품이 ‘버머(Bummer)’라는 이름으로 전시될 것이며, 스티븐 헬러(Steven Heller)의 기획 아래 밀턴 글레이저, 마리아 포포바 등 여러 디자이너가 자신의 불만을 포스터로 토로할 터이다. 한편 하나의 국제적 운동으로 자리매김한 ‘불평 합창단’이 이런저런 불평을 모아 노래하고, 또한 정치풍자가 앤디 보로위츠(Andy Borowitz)가 커트 앤더슨(Kurt Andersen)과 불평에 유머를 섞는 기술을 전해줄 예정이기도 하다.

 


포스터 전시회 ''불평! 불가침의 권리(Complaints! An Inalienable Right)'' 중 밀턴 글레이저의 작품

 

2014 파워 오브 디자인 : 불평은 3월 20일부터 3월 23일까지 개최된다. 아래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이미 여러 해결책과 짝을 이룬 여러 불평을 살펴볼 수 있다.

 

powerofdesign.wolfsonian.org

Tag
#마이애미 #울프소니언 뮤지엄 #파워 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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