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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로진의 이상한 거울


''직조 거울(Woven Mirror)''

 

이스라엘 출신의 미술가 다니엘 로진(Daniel Rozin)은 1999년부터 ‘기계 거울(Mechanical Mirrors)’이라는 이름으로 일련의 인터랙티브 설치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기계 거울들은 센서와 모터를 분주히 움직여, 제 앞에 선 대상의 거울 이미지를 그려내 보인다. 모터에 연결된 소재, 즉 작품의 패널을 이루는 소재는 나무못에서 쓰레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방식은 다음과 같다. 숨겨진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대상의 이미지를 컴퓨터에 전달하고, 이 이미지는 830바이트 영상 신호로 변환된다. 로진이 설계한 소프트웨어는 이를 각각의 모터로 보내 이미지에 따라 움직인다. 그러한 방식으로 인물이나 대상의 이미지가 패널 위에 기계적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기계 거울은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졌지만, 작동과 인터랙션 방식은 동일하다.”고 로진은 설명한다. 가령 가장 최근 작품인 ‘각도 거울(Angles Mirror)’는 465개의 플라스틱 살로 이뤄져 있다. 삼각형 모양의 철제 프레임 안에 배열된 형광색 살이 각도를 바꾸어 움직이며 대상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쓰레기 거울(Trash Mirror)’은 이름 그대로 다양한 색상의 쓰레기 조각으로 제작되었다. 뉴욕 거리, 아티스트 본인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갖가지 쓰레기 조각들이다. “우리가 버린 것이 우리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는 점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쓰레기 거울''

 


''나무못 거울(Peg Mirror)''

 

올해 말경이면 대만 타오유안 국제공항에서 다니엘 로진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기계 거울’ 시리즈에 사용된 기술을 이용한 설치작품 제작을 의뢰받았다. 또한 오는 여름 런던 바비컨 센터의 ‘디지털 혁명’ 전시에서도 로진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www.smoothware.com/danny/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Tag
#인스톨레이션 #인터랙티브 #다니엘 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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