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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에서 안경으로

 

2001년 헝가리인 재커리 팁톤(Zachary Tipton)은 안경에 쓸 만한 소재를 찾던 중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창고 구석에서 아버지가 모아둔 음반 상자를 발견했다. 안경에 음반을 재활용한다는 착안은 그렇게 번쩍 찾아들었다. 3년 뒤 재커리와 졸탄 형제는 함께 팁톤 아이웍스(Tipton Eyeworks)를 설립하고, 바이널라이즈(Vinylize)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출범시켰다. 그들의 첫 제품은 부다페스트의 벼룩시장에서 구한 공산당 연설 음반들로 만들어졌다.

 

 

바이널라이즈의 안경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제조된다. 안경 모양으로 도려낸 음반을 생분해 셀룰로스 아세테이트에 열부착한다. 음반이 열의 영향으로 변형되지 않는 것이 핵심. 팁톤 아이웍스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음반을 안경테로 변모시키는 제조 방식을 개발하였다고 설명한다. 또한, 뛰어난 품질과 내구성을 위해 모든 제품을 수공으로 제작한다.

 

 

 

완성된 안경에는 음반의 홈선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이처럼 음반 고유의 특징을 안경 디자인에 통합시켜, 바이널라이즈만의 특유한 외양이 완성된다. 한편 음반을 재활용한 안경집 역시 바이널라이즈다움을 보여준다. 음반에서 태어난 현대적인 안경. 바이널라이즈의 제품은 300유로, 한화 40만 원 대에 판매되고 있다.

 

 

www.vinylize.com

Tag
#안경 #재활용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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