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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 자체 텍스타일 컬렉션 부활

 

영국의 유서 깊은 인테리어 제품 판매점 힐스(Heal’s)가 오랜만에 자체 텍스타일 컬렉션을 선보인다. 1810년 문을 연 이래 힐스는 유명 브랜드에서 신진 디자이너에 이르기까지, 가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해왔다. 그중에서도 패브릭은 1950년대 들어 힐스의 주요 품목으로 떠올랐다.

 

2차 세계대전 중 낙하산을 생산하며 이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한 힐스는 톰 워딩턴(Tom Worthington)을 텍스타일 사업부 디렉터로 선임하였다. 오늘날 대표적인 모더니즘 시대의 디자이너로 평가받는 루시엔 데이(Lucienne Day)와의 협업을 진행한 것도 워딩턴이다.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힐스는 루시엔 데이의 ‘케일릭스(Calyx)’를 포함하여 60여 패브릭 패턴을 선보이며, 당대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2014년, 힐스의 옛 전통이 되살아났다. 40여 년간 멈추었던 자체 텍스타일 컬렉션 출시를 재개한 것이다. “50~60년대에 진행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저명한 기성 디자이너는 물론 신진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하여, 다시 한 번 힐스의 패브릭 디자인에 재미와 흥분을 불어넣고 싶었다.” 힐스의 패브릭 & 디자인부장인 피아 베넘(Pia Benham)의 설명이다. 새 컬렉션 출시를 위해 힐스는 잔드라 로즈(Zandra Rhodes), 오틸리 스티븐슨(Ottilie Stevenson), 바스 & 하니발(Hvass & Hannibal) 등 여러 디자이너와 손을 잡았다.

 

 

잔드라 로즈의 ‘톱 브래스 2(Top Brass 2)’는 1963년 그녀가 왕립예술학교에 재학하던 당시 처음 디자인한 프린트에 바탕을 둔 디자인이다. 미술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팝아트 스타일의 프린트를 로즈 본인의 머리카락색이기도 한 분홍색을 배경으로 표현하였다.

 

고인이 된 디자이너 다이애너 블룸필드(Diana Bloomfield)의 ‘티 타임(Tea Time)’은 젤리와 케이크 모티프를 보여주며, 폴 보겔(Paul Vogel)은 마일즈 올드리지의 사진에 드러나는 화사한 색상과 데이비드 매키의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영감을 얻어 줄무늬 패턴을 그려냈다. 한편 에밀리 패트릭(Emily Patrick)은 자신의 추상화에서 구름을 가져와 패브릭 위에 옮겼다.

 

 

 

 

 

한편 말리카 파브르(Malika Favre), 크레시더 벨(Cressida Bell), 바스 & 하니발(Hvass & Hannibal), 페트라 뵈르네르(Petra Borner)는 이번 작업에서 패브릭 패턴의 주요 유형인 식물(flora)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힐스는 오는 3월 1일부터 새 텍스타일 컬렉션의 판매를 시작한다. 출시될 이들 패브릭은 쿠션 커버, 노트북 케이스를 비롯한 다양한 소품류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www.heals.co.uk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Tag
#힐스 #패브릭 #텍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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