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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디자이너스의 ‘소 프렌치’

 

2월 1일 파리의 아틀리에 르노(L’Atelier Renault)에서 전시회 ‘소 프렌치(So French)’가 개막했다. 르노 자동차의 초대로 디자이너 그룹 5.5 디자이너스가 프랑스의 상징물을 재료 삼아  갖가지 오브제를 만들어 보였다.

 

공예를 향한 오랜 애정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물건에 개입하여 동시대의 사물로 변환시켜온 5.5 디자이너스에게, ‘소 프렌치’란 그들의 표현대로 “프랑스의 집단 기억에 새겨진 신화적 사물”을 재해석할 기회였다. 그들은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클리셰들, 가령 콧수염과 베레모, 달팽이와 와인은 물론이고 국가의 상징물인 수탉과 삼색기 등 ‘지극히 프랑스적인’ 것들에 르노라는 양념을 더하였다.

 

‘카렝테즈(Carentaise)’ 슬리퍼 


‘콧수염 효과(Mustache Effect)’ 거울

 



‘솔리테어 레이스(Solo Race)’ 게임판

 

‘닭장(Coq Cage)’ 수납 유닛 

 

‘레이스 마린(Race Mariniere)’ 모듈식 탁자 

 

전통의 노하우와 동시대 디자인의 조우로 태어난 ‘소 프렌치’의 사물들에는 재미와 우아함, 영리함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17세기 군복을 만들고 남은 펠트 조각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샤량테 슬리퍼를 자동차 모양으로 만든다거나, 어떤 이의 얼굴에도 프랑스식 콧수염을 선사하는 거울처럼 말이다. 닭장에 라디에이터 그릴과 국기 삼색을 더해 수납장을, 프랑스 요리의 보석이라 불리는 달팽이를 말 삼아 솔리테어 게임판을 만들기도 한다.

 

 


''VF 5.5'' 미니어처 자동차

 

‘소 프렌치’를 집약한 작품은 아마도 ‘VF 5.5’ 미니어처 자동차일 것이다. “애국심 넘치는 프랑스인들의 드림카”에 베레모 모양의 핸들, 선원 셔츠의 푸른 줄무늬를 입힌 좌석 커버, 에펠 타워 라디에이터 캡, 콧수염 모양의 사이드미러 등 프랑스를 상징하는 클리셰가 곳곳에 드러나 있다. 한편 차량 뒤편에 실린 트렁크 가방은 전통 방식의 제조 기법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잇 베레(It Beret)’ 가방

 

‘코르크 자동차(Cork Car)’ 

 



‘부르릉 페탕크(Vroum Pétanque)’ 공놀이 도구

 

‘프랑키(Frankey)’ USB

 


‘쇼 글래스(Show Glass)’

 

 

 

5.5 디자이너스와 르노의 ‘소 프렌치’ 전시는 오는 6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전시 작품 중 일부 소품류는 아틀리에 르노의 기념품 매장에서 판매도 진행된다.

 

www.5-5designstudio.com

atelier.renault.com

Tag
#르노 #5.5 디자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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