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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x 자동차 = 카플레이

 

눈과 손에 의존해야 하는 터치스크린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음성은 아이즈프리와 핸즈프리를 가능케 하는 방편이다. 이러한 사용 방식을 가장 크게 요구하는 환경이 바로 운전이다. 2011년 애플은 시리(Siri)를 공개하며, 자사의 인터페이스에 음성 제어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듬해인 2012년에는 iOS6 발표 현장에서 아이즈프리(Eyes Free)로 시리를 자동차에 안내하였고, 2013년에는 iOS 인 더 카(iOS in the Car)를 발표하며 자사의 모바일 운영체제와 자동차의 본격적인 통합을 예고했다.

 

그리고 2014년 3월, 마침내 애플의 자동차 속 iOS가 제네바 모터쇼 현장에서 첫선을 보인다. 새로이 명명된 ‘카플레이(CarPlay)’는 “보다 영리하고 안전하며 재미있는 운전”을 표방한다. 운전자는 자동차의 기본 인터페이스 또는 핸들에 마련된 버튼으로 시리를 불러내, 음성으로 아이폰의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아이폰이 ‘카플레이’로 차량과 연결되면, 시리를 이용하여 아이폰의 다양한 기능을 핸즈프리, 아이즈프리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리로 전화번호부, 통화, 메시지, 음성 메시지에 접속 가능하여, 운전 중 통화는 물론 메시지 확인 및 답장, 음성 메시지 확인 등이 가능하다.

 

 

애플의 자체 지도 서비스 애플 맵스는 사용자의 문자, 이메일을 분석하여 최근 행선지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 목적지를 예측하는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목적지까지의 경로, 교통상황, 도착 예정 시간 등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이다. ‘카플레이’는 iOS가 자동차의 기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므로, 지도 화면을 자동차에 내장된 디스플레이에 보여주어 네비게이션 기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의 강점인 미디어 콘텐츠도 ‘카플레이’를 통해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음악, 팟캐스트, 오디오북, 아이튠스 라디오와 같은 오디오 콘텐츠를 시리 또는 자동차에 내장된 제어 장치를 이용하여 불러내고 재생한다. 한편 ‘카플레이’는 애플 기본 앱 이외에 서드파티 오디오 앱을 지원한다. 애플은 스포티파이, 아이하트라디오 등과 같은 라디오, 스포츠 중계 앱도 ‘카플레이’로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이폰 사용자는 콘텐츠를 손끝에 두길 바란다. ‘카플레이’는 사용자가 운전 중에도 최대한 주의 집중을 잃지 않고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제휴사 라인업도 놀랍다. 이번 주 제네바에서 첫선을 보이게 되어 기쁘다.” 아이폰 & iOS 제품군 홍보 부사장인 그렉 조스위악의 설명이다. 

 

 

오는 6일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페라리,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가 가장 먼저 ‘카플레이’ 지원 모델을 공개한다. BMW, 포드, 제너럴 모터스, 혼다, 현대, 재규어 랜드 로버, 기아, 미츠비시, 닛산, PSA 푸조 시트로엥, 바루, 스즈키, 토요타 등도 ‘카플레이’ 지원에 합류할 계획이다.

 

시리와 애플 맵스로 iOS와 자동차의 조우를 예비해온 애플이 마침내 ‘카플레이’로 모바일 운영체제와 모바일 운송 수단의 결합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셈. 올해 초 구글 역시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DesignDB 관련기사 보기)를 발표하며 안드로이드의 자동차 진출 시도에 나선 바 있다. 애플의 ‘카플레이’는 iOS 7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무료로 배포되며, 라이트닝 케이블을 사용하는 아이폰 모델, 즉 아이폰 5부터 5C, 5S까지 사용 가능하다. 애플의 ‘카플레이’는 2014년 출하되는 일부 자동차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www.apple.com/ios/carplay/

Tag
#자동차 #애플 #카플레이 #커넥티드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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