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주타 랩스(Zuta Labs)가 진정한 의미의 ‘모바일’ 프린터로 크라우드펀딩에 나섰다. 어디든 휴대할 만큼 작다. 하지만 너무 작아서 보통의 종이 한 장도 한 번에 인쇄할 수 없다. 그래서 대신 종이 위를 스스로 움직이며 부지런히 인쇄한다. 그 모습이 로봇 청소기를 연상케 한다. 이름 하여 ‘미니 모바일 로보틱 프린터(Mini Mobile Robotic Printer)’이다.

프린터의 크기는 10 x 10 x 8cm.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다. 갑작스레 인쇄할 일이 생겼다고 프린터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작은 크기가 장점이지만 그것이 또 단점일 수 있다. 과연 이 작은 프린터로 A4 용지 인쇄가 가능할까? 주타 랩스는 이를 ‘재미있는’ 방식으로 해소하였다. 열심히 종이 위를 움직이는 프린터의 모습은, 인쇄 시간을 즐길 만한 것으로 만들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와 같은 프린터로 주타 랩스는 킥스타터를 통한 크라우드펀딩에 나섰다. 목표 금액은 40만 달러. 현재 약 2천 명의 후원자로부터 33만 6천 달러를 모금한 상황. 주타 랩스는 이달부터 제품의 프로토타입 제작에 돌입하여, 9월 첫 생산을 시작하여 내년 1월부터 제품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Kickstarter] The Mini Mobile Robotic Printer by ZUtA Labs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