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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자인을 변화시키다

 

 

네덜란드 디자이너 요리스 라만(Joris Laarman)전시회에는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누구나 변경, 생산할 수 있는 의자의 청사진과 최초로 3D로 프린팅한 금속(metal) 가구가 포함되어 있다.

 

미세 조직 경사 의자(Microstructure Gradient chair)

 

라만디지털 기술은 우리가 물리적 제품을 디자인, 제작, 유통, 보호, 심지어 재활용하는 방법의 진화를 규정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미세 조직 경사 의자 (Microstructure Gradient chair)

 

“20세기 초 모더니즘 개척자들은 당시 떠오르던 산업적인 제조 기법에서 영감을 받으며 디자인에 대한 미학과 우리의 생각을 존중하고 변화시켰다. 이제는 디지털 디자인 도구와 디지털 제작(digital fabrication)의 영역이 디자인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 있으며 예술가들이 디지털 혁명의 끝없는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게 만들고 있다.”

 

미세 조직 경사 의자 (Microstructure Gradient chair)

 

뉴욕 프리드만 벤다 갤러리(Friedman Benda gallery)에서 열린 전시회 : 이런 저런 공예(Lab: Bits and Crafts)’는 디지털화가 디자인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 것으로 스파이로그래픽(Spirographic), 메이커(Maker), 소용돌이(Vortex), 미세 조직(Microstructures) 등 네 개의 주요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드래곤 벤치 (Dragon bench)

 

스파이로그래픽 시리즈는 최초로 금속을 3D로 프린팅한 사례 중 하나로 요리스 라만 랩이 만든 로보틱 3D 프린터(robotic 3D printer)MX3D 프린터로 제작했다. 소량의 녹인 스테인리스 스틸이 허공에 3D로 프린팅되면서 공중에서 교차선을 그릴 수 있어 스틸로 된 망으로 이루어진 비대칭 유기적 형태인 길이 3.5미터, 0.5미터 크기의 드래곤 벤치를 포함한 컬렉션을 완성할 수 있었다.

 

퍼즐 메이커체어 (Puzzel Makerchair)

 

MX3D 프린터는 요리스 라만이 디자인하고 팀 고티젠(Tim Geurtjens), 필리포 길라디 (Filippo Gilardi), 애코테크 오토메이션 (Acotech Automation B.V. Hal), 오토데스크(Autodesk)와 함께 만들었다.

 

헥사곤 메이커체어 (Hexagon Makerchair)


메이커(Maker) 테마에 포함된 작품들은 라만이 오늘날의 많은 디지털 제작 기법의 바운딩 박스(bounding box)이자 형편없는 재료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대답이다.“

메이커 시리즈는 작은 조각으로 된 여러 가지 재료(수지, 원목, 플라스틱, 금속)로 다양한 모양(삼각형, 육각형, 조형, 화소)을 만들어 3차원 퍼즐처럼 들어맞도록 제작했다.

재료와 모양은 강도와 미적 우수성에 따라 선택했다. 많은 양의 작은 요소를 사용하면 고품질 재료로 복잡한 형태를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

 

사선형 메이커체어 (Diagonal Makerchair)

 

각 의자는 작가의 상징적인 작품인 팬톤 체어(Pantone chair)를 본뜬 하나의 연속적인 곡선이면서도 작품 전체를 이루는 요소에 따라 육각형의 뱀가죽과 비슷한 그윽함이나 뻥 뚫린 그물망에 퍼즐 패턴부터 얼룩말 스트라이프까지 다양한 미학을 담고 있다.

라만은 나는 수공예와 기술의 공생을 믿는다면서 메이커 시리즈는 그 꿈에 딱 들어맞는다.”고 설명했다. 암스테르담의 요리스 라만 랩은 디자인의 생산과 유통의 새로운 체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청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공개함으로써 사람들이 직접 변경, 수정, 창작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그물망 메이커 체어 (Mesh Makerchair)


소용돌이 테마는 라만이 마크 J. 스탁(Mark J. Stock)과 함께 생성적 디자인 (generative design)”을 이용해 소용돌이 책꽂이와 콘솔(Vortex Bookshelf and Console) 등의 작품을 만들었다. 생성적 디자인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일련의 규칙이나 알고리즘을 입력해 새롭고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물을 만드는 것으로 항상 독특한 디자인이 만들어진다.

 


 미로 메이커체어 (Maze Makerchair)


라만은 현대 디자인 초기부터 장식의 사용과 기능, 공예와 산업에 대한 담론이 존재했다. 점점 획일화되어 가는 글로벌 세상에서는 장식과 대량 생산이 디자인의 중요한 측면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한다.

 

다이아몬드 메이커체어와 메이커테이블 (Diamond Makerchairs and Makertable)

 

소용돌이 시리즈는 미시간 대학교 (University of Michigan)의 마크 J. 스탁의 연구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그의 방법을 우리 디자인에 적용해 사용자들이 한 작품에 원하는 양의 장식을 정할 수 있게 만들었다.”

 

소용돌이 책꽂이 (Vortex bookshelf)

 

전시회에서 선보인 소용돌이 책꽂이(Vortex bookshelf)의 아래쪽은 평범한 가로형 책장이다. 위쪽으로 갈수록 선반이 점점 소용돌이치며 모든 기능 감각은 사라지고 꼭대기에는 장식만 남는다.

 

소용돌이 책꽂이 (Vortex bookshelf)


미세구조 시리즈 중 하나인 경사 의자(Gradient chair)3D 프린팅한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었는데 구조적 부분은 견고하게, 개방형 부분은 거품처럼 변형했다. 아래쪽이 무거운 둥근 형태의 받침은 단순한 수직 형태의 등받이와 합쳐져 편안한 흔들의자가 된다. 라만은 이 프로젝트에서 미갈 피아세키 (Michal Piasecki), 에바 얀코우스카 (Ewa Jankowska) and 야체크 마르쿠스비치(Jacek Markusiewicz)와 함께 작업했다.

 

소용돌이 책장 (Vortex bookshelf)


미세조직 의자는 알루미늄과 부드러운 폴리우레탄으로 직접 프린팅한 최초의 의자이기도 하다.

라만은 미세조직 시리즈의 목표는 크기, 다공성(porosity), 두께, 유연성, 강도, 경도, 부드러움, 색채를 다양하게 해 기능적인 조건을 해결할 수 있는 3D 프린팅 오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편안하고 유연한 의자 표면을 특정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강도와 무게를 정해진 방향으로 최적화해 딱딱하고 견고한 개방형 구조로 변형할 수 있다.”

프리드만 벤다 갤러리는 현직 및 신예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을 위해 2005년에 설립되었다. 본 전시회는 2014614일까지 열린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Tag
#가구 #3D 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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