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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 말아 접을 수 있는 웰링턴 부츠

이번 주말에 글래스턴베리에 폭우가 쏟아질 거라는 예보를 들은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돌돌 말아서 접을 수 있는 이 가벼운 웰링턴 부츠를 탐낼 것이다.

 

 

사딘스(Sardines: 정어리)라는 이름의 이 장화는 5분의 1 크기로 말아 접을 수 있으며 바르셀로나의 디자이너인 에스텔 알카라즈가 개발했다.

 

 

그녀가 이 제품에 착안한 것은 적절한 신발을 신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비를 만나 전통적인 장화가 아닌 휴대하기 쉬운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때였다.

 

“2012년 2월 어느 날 저녁 나는 예기치 않게 비를 맞게 되었다.” 알카라즈의 설명이다. “집에 돌아왔을 때 나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젖어있었다.”

 

 

“집에 도착하자 찌그러진 물병이 보였다.” 그녀는 설명을 이어나갔다. “원래 병 크기의 5분의 1로 줄어든 것이 흥미로웠다. 그 순간 나는 내 장화도 이 물병처럼 크기를 줄일 수 없을까 생각했다.”

 

 

이 장화는 고도의 탄성을 지닌 재활용가능 플라스틱인 사출성형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으로 만들어졌다.

 

 

“이 재료는 사딘스를 가장 효율적인 운반이 가능한 장화 중 하나로 만들어주었고 또 환경에 대한 영향을 감소시켰다.” 그녀는 말했다.

 

 

사딘스라는 이름은 카탈로니아어 표현인 “estem com sardines”에서 나왔는데 이 말은 캔에 들어있는 정어리처럼 짓눌러 으깨졌다는 뜻이다.

 

 

알카라즈는 이 점을 강조하기 위해 정어리 캔 모양을 본 따서 로고를 디자인했다. “나는 대담한 색깔의 내 고무장화를 마치 캔에 정어리를 담듯이 꽉 눌러 접었다.” 그녀가 디진(Dezeen)에 한 말이다.

 

 

이 장화는 다양한 밝은 색들로 출시되었으며 고무 밴드가 달려있어 장화를 접은 후 고정시키거나 장화를 신었을 때 가터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로는 사딘스가 나의 단 하나의 프로젝트지만 나는 이 컨셉트를 상업화시킬 수 있는 다른 대안들을 찾고 있다.” 알카라즈가 말했다.

 

 

사딘스는 최근 물을 주제로 개최된 2014 디자인프라이스 할레(Designpreis Halle)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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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 #디자인프라이스 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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