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디자인 뉴스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푸른 밤바다를 조명에 담아~

 

어두운 밤 푸르게 빛나는 바다 물결의 신비를 조명 안에 옮기다.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테레사 판 동언(Teresa van Dongen)은 바다 속 생체발광 미생물이 자아내는 마법 같은 풍경을 조명에 담아냈다. 파도가 출렁여 미생물이 산소에 노출될 때마다 빛을 발한다는 생물학의 원리를 이용하여 조명 ‘암비오’(Ambio)를 디자인한 것이다.  

 

 

그녀는 스스로 “디자인과 생물학의 결합에 열정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조명 ‘암비오’는 이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조명은 두 개의 무게추와 유리관으로 이뤄져 있다. 미묘하게 균형을 이룬 모습이 모빌을 연상시킨다. 유리관을 반쯤 채운 “인공 바닷물” 속에는 발광생물체가 들어 있는데, 델프트 공대의 생명과학기술 전공생들이 제공한 광박테리아 종으로, 문어에서 분리 추출한 것이다. 조명을 부드럽게 밀면 유리관이 진자 운동을 하며 작은 파도를 만들어내고 이내 푸른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자연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를 시각화한 작품”이라고 판 동언은 설명한다.

 

디자이너 테레사 판 동언은 1988년생으로 암스테르담 대학에서 2년간 생물학을 공부한 후,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번에서 디자인을 전공하였다. ‘암비오’는 판 동언의 졸업작품 중 하나로, 이달 18일 개막하는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번 졸업전시회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www.teresavandongen.com

Tag
#조명 #생물학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