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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탈 로테르담 공식 개장

 

거대한 아치형 건물이 식료품 시장 위를 마치 지붕처럼 감싸고 있다. MVRDV가 설계한 마르크탈(Markthal)이 5년 간의 공사를 마치고 공식 개장하였다. 228채의 주택으로 이뤄진 40m 높이의 아파트 건물이 아래 96곳의 식품 가판점과 20곳의 상점을 덮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주상복합건물이다.

 

 

 

 

 

아치 안으로 들어서면 무려 1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건물 내벽에 그려진 대형 벽화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미술가 아르노 쿠넌(Arno Coenen)과 이리스 로스캄(Iris Roskam)의 ‘코르누코피아’(Cornucopia), 즉 풍요의 뿔이라는 이름의 작품이 알루미늄 외장 패널에 프린트되어 있다. “시장에서 살 수 있는 것들의 이미지를 큼직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또한, 작품 속 꽃과 곤충의 이미지는 17세기 네덜란드 정물화 대가들의 작품을 참조한 것이다.” 건축을 맡은 MVRDV의 설명이다. 시장의 양측 끝으로는 시장 내부 홀을 추위와 비에서 보호해줄 대형 유리벽이 설치되었다. 강철선으로 강화한 유리 패널 사이 강철선이 그물 구조를 이루고 있다.

 

 

 

 

마르크탈 건물은 건물의 안과 밖, 두 개의 전망을 모두 지니고 있다. 건물 내벽에 난 창들로 시장이 내려다보이고, 또 건물 외측에 배치된 발코니는 마스강 또는 라우런스 교회의 전망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이중의 전망을 지닌 마 아파트 및 듀플렉스 주택이 총 9개 층에 걸쳐 자리 잡았다. 주택은 침실 2개 규모에서 5개 규모까지 또한 임대주택에서 자가소유까지 다양한 구성을 보여준다.

 

 

 

이처럼 마르크탈은 홀에는 시장이 건물 1~2층에는 상점이 그 위로 주택이 자리한 모습이다. 한편 지하에는 슈퍼마켓과 주차장이 위치하였다. 24시간 운영되는 주차장은 총 4개 층에 걸쳐 1,200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제공한다. 한편 시장 중앙으로는 ‘시간의 계단’(The Time Stairs)이 있는데, 이곳 마르크탈 사업 부지에서 발굴된 음식, 유물이 전시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번 마르크탈 프로젝트는 부동산 개발사 프로바스트(Provast)가 진행한 사업으로, 로테르담 시의회가 계획한 라우런스크바르티어르(Laurenskwartier) 지역 재개발 사업의 일부이기도 하다. 2004년 로테르담 시는 시장과 공동주택을 결합한 건축설계안을 공모하였고, 여기에서 당선된 안이 바로 MVRD와 INBO 아키텍츠와 로얄 하스코닝DHV푀츠테크니플랜 사와의 협력 설계안이다. 마르크탈은 지난 10월 1일, 막시마 여왕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장식을 치렀다.

 

 

 

 

 

 

 

 

 

 

 

www.markthalrotterdam.nl

www.mvrdv.nl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Tag
#로테르담 #건축 #MVRD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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