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디자인 뉴스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작은 건축으로서의 조명

 

프랑스의 스트레치 실링 전문 기업 바리솔(Barrisol)이 지난달 디자이너 로스 러브그로브(Ross Lovegrove)와 함께 벨기에 코르트레이크를 찾았다. 2014 앵테리외 비엔날레(Interieur Biennale)를 맞아 그들은 전시장 안에 대형 파빌리온을 세웠다.

 

금빛으로 번쩍이는 육각형으로 덮인 파빌리온 안으로 들어서면, 로스 러브그로브의 조명이 방문객을 반겼다. 파빌리온과 조명에 공통된 소재는 바리솔의 스트레치 실링용 시트다. 신축성 있는 특수 PVC 시트를 레일 등에 당겨 씌워 지붕 등을 만드는 바리솔의 건축용 시스템이 전시 건축과 전시 작품에 모두 적용된 것이다.

 

 

로스 러브그로브 스튜디오 측은 소재의 신축성을 면밀히 분석한 뒤, 이것으로 수학에서 이야기하는 최소곡면(minimal surface)의 여러 형태를 만들어볼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평면의 시트를 정교하게 잘라 프레임에 씌워 3차원 체적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뜻이다.

 

 

‘만타’(Manta)는 소재와 구조의 완벽한 균형을 보여준다. 얇은 프레임이 만들어낸 장사방형(rhomboid) 모양으로, 시트가 각기 다른 장력으로 프레임을 덮어씌웠다. ‘무한 루프’에서는 뫼비우스식 형태가 태어났다. 총 세 가지 형태의 루프가 수평, 수직 방향으로 모양을 달리하였다.

 

 

 

스트레치 실링이라는 건축 시스템의 가능성을 활용한 작은 건축으로서의 조명.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이 소재에 내재한 가치를 펼쳐 보이는 것으로. 수치 제어 커팅 기술, 디지털 제어 방식의 3차원 벤딩 머신과 같은 최신 기술을 이용하여 건축적 스케일의 수준 높은 정교함을 성취하고자 했다.” 로스 러브그로브 스튜디오의 설명이다.

 

 

 

www.rosslovegrove.com

www.barrisol.com

Tag
#조명 #로스 러브그로브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