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쿠진 요시오카(Tokujin Yoshioka)가 디자인하고, LG전자가 생산한 최신 파이어폭스 OS 스마트폰이 일본의 통신사 KDDI를 통해 출시된다. ‘Fx0’는 전화기 내부의 갖가지 부품, 즉 배터리에서 심카드, 전자 회로와 나사 모두를  드러내 보인다.

“파이어폭스 OS의 대표적인 특징인 개방성을 표현하기 위해, 토쿠진은 내부 기계구조의 아름다움을 포착, 이를 디자인의 일부로 끌어들였다.” 토쿠진 요시오카 스튜디오의 설명이다. 반투명한 케이스로 부품의 금속성을 휴대폰 디자인에 더한 것이다. 그립 향상을 위해 케이스에 질감을 입혔지만, 여전히 내부를 온전히 드러낼 만큼은 투명하다.

‘Fx0’는 파이어폭스 스마트폰 사상 최초로 LTE 통신모듈을 내장하였고, 퀄컴의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갖추었다. 폰의 앞면에는 여느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터치스크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아래로 있는 홈 버튼에 파이어폭스 로고를 넣어 “본체 전면부 디자인을 통해 파이어폭스 폰임을 식별할 수 있게 하였다”는 설명이다.

“파이어폭스 OS 스마트폰을 위한 새로운 무대를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요시오카는 설명한다. 그와 KDDI의 협업 2010년 ‘엑스레이’ 투명 휴대폰을 지나 2007년 ‘미디어 스킨’(Media Skin)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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