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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베아르와 삼성전자가 만났다

 

삼성전자와 디자이너 이브 베아르(Yves Béhar)가 함께 SUHD 텔레비전을 선보인다. ‘S9W 커브드 TV’가 2015 CES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언론 발표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제품에서 디스플레이는 마치 ‘조각’처럼 대좌(臺座) 위에 올라가 있다.

 

퓨즈프로젝트(Fuseproject)의 설립자인 베아르는 “지난 몇 년간 삼성 TV의 진화를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다”고 이야기한다. 이번 협업에서 그는 TV를 조각 작품처럼 다루었다. 곡면형 대형 디스플레이가 큐브 모양의 기단에 오른 모양새다. 스피커를 비롯해 기타 전자 부품을 이 받침대 안으로 보내, 디스플레이를 최대한 얇게 만들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TV는 휘어든 얇은 곡면을 중심으로 디자인되어, 상당히 조각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베아르의 설명이다. “소비자가전 제품이 아닌 뛰어난 공예 작품이라는 관점으로 프로젝트에 접근했다.” 이러한 기조 아래 이브 베아르는 ‘조각품’을 보여줄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였다. “그림은 이젤에 넣어 벽에 걸지만, 조각은 대체로 받침대 위에 놓아 전시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우리는 디스플레이부에서 복잡한 부품을 제거하여, 최대한 얇고 가벼워진 디스플레이를 대좌 위에 놓인 듯한 모습으로 선보일 수 있었다.”

 

 

 

80인치 21:9 화면비의 디스플레이 주변을 모서리를 깎아 다듬은(chamfered) 베젤이 둘러 화면에 깊이감을 더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영화 감상에 특화된 SUHD TV를 개발하기 위해 20세기 폭스 영화사와 협업하였다. 그 결과 검은색은 더욱 어둡고, 색감은 보다 실제에 가까워졌으며, 기존 LCD TV의 두 배 반에 달하는 화면 밝기를 지닌 TV 시리즈를 내놓게 되었다. 한편 SUHD TV에는 퀀텀 닷(Quantom Dot)이라 불리는 기술이 채택되었다. 나노 크리스털 반도체를 이용하여, 순수 빨강, 파랑, 초록색의 빛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화면 해상도를 기존 UHD보다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디자인에 있어 가장 놀라운 부분은 형태와 기능, 영감이 교차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베아르는 말한다. “삼성의 커브드 TV는 이를 보여주는 뛰어난 사례로, 어떤 의미에선 예술 작품과도 같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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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삼성전자 #TV #이브 베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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