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blok의  Diploma Selection 전시회에 출품된 15개의 제품 디자인 중에는 소이 왁스로 만든 유골함, 음식을 담는 장신구, 박테리아와 재활용 벽돌로 만든 조각 의자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유럽 대학에서 최고의 디자인 인재를 선발하는 Diploma Selection 대회의 프로젝트를 전시했다.

 Willemsen은 금속 구조물로 1등 상을 수상했다. 사진 제공: Nico Fritzenschaft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Esmée Willemsen은 사람들이 특정 명소를 볼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 고안된 일련의 금속 구조물인 'Agency for Unseen Sights(보이지 않는 광경을 위한 기간)'으로 1등 상을 수상했다.

놀이터와 거리 시설물을 떠올리게 하는 이 작품은 어떤 공간도 명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이왁스와 콩으로 만든 유골함은 대회에서 2등을 차지했다. 사진제공: Hannah Uszball

 

독일 디자이너 Janek Beau는 장례식의 의식용으로 디자인된 소이왁스 유골함 'Design to Die'로 2위에 올랐다. 이 유골함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쪽 부분에는 고인의 유골을 담을 수 있다.

꽃으로 장식된 이 디자인의 의도는 무덤 위에 놓아 바깥쪽 부분의 밀랍이 녹아 유골을 담고 있는 부분이 땅에 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 유골함은 장례식의 일부로 디자인되었다. 사진 제공: Hannah Uszball 

"유족이 더 즐겁고 고인이 더 기뻐할 수 있는 유골함을 디자인하고 싶었습니다"라고 Beau 는 말했다. 

"유골함이 장례식 자체의 의식을 끝내고 작별 인사를 하기 전에 마지막 삶의 흔적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에 유골함을 디자인했습니다."

재활용 벽돌과 박테리아로 만든 Essence of Biocement 프로젝트 

디자인 듀오 Julia Huhnholz와 Friedrich Gerlach는  Diploma Selection 대회에서 3등 상을 수상하고 올해의 디진어워드 소재 혁신 부분의 최종 후보에 오른 바이오 소재로 만든 의자 The Essence of Biocement를 제작했다. 

이 바이오 시멘트 소재는 재활용 벽돌과 탄산 칼슘을 결합하는 박테리아를 사용하여 만들어졌다. 그런 다음 이 소재를 3D 프린팅 몰드에 세팅하여 세 개의 관형 요소를 형성한 다음 소성할 필요 없이 조각 의자로 결합했다. 

다른 최종 후보 프로젝트에는 독일 디자이너 Lilli Malou Weinhold의 집게가 달린 반지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조개 접시 등이 포함된 실버 주얼리 컬렉션 'Dig In'이 있다.

"결혼식 때 특별한 날을 위해 은식기를 사용했던 조부모님의 결혼식과 달리 오늘날 젊은이들 사이에서 수저의 중요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라고 Weinhold는 Dezeen에 말했다. 

"변화하는 식습관에 맞춰 수저가 어떻게 진화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도구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이 궁금했습니다."

Weinhold는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주얼리를 전시했다. 사진 제공: Jan Buschmann 및 Marvin Hillebran 

또한 벨기에 디자이너 Arnaud Tantet는 곤충이 먹고 분해하도록 설계된 플라스틱 나이프와 꽃병 프로젝트 Brio를 선보이며 식사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체코의 디자이너 Matěj Neubert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여 오래된 스키 부품으로 만든 접이식 스노우글라이더인 Skidder를 선보였으며, Erika Remencová는 소매점의 잉여 재료로 만든 독특한 안경 시리즈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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