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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유라시아 포장전 2023 참관기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한글

이스탄불 유라시아 포장전 2023

영문

EURASIA PACKAGING ISTANBUL 2023

개최기간

2022.10.11.(수)~14.(토)

개최장소

이스탄불 TÜYAP(튜얍) 전시장

홈페이지

https://packagingfair.com/en/

연혁

1994년부터 28회째 개최(매년)

2020년은 COVID19으로 인해 미개최

규모

120,000sqm, 14개홀

참가업체수

20개국 918개사(2023년 기준)

참관객수

122개국으로부터 72,652명(2022년 기준)

전시분야

식품, 의약품, 화장품, 화학품, 공산품 등의 포장기계, 물류 운반기계, 인쇄기, 각종 포장재료 및 원자재, 포장 관련 기술 등

한국 업체 참가현황

한국관 운영, 11개사(2023년 기준)

 

매년 10월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유라시아 포장전은 올해로 28회차를 맞이했다. 튀르키예의 포장재는 유럽 수준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근 지역에서 정평이 나 매년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에서 많은 방문객이 이 전시회를 찾는다. 올해는 총 918개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 중 외국 기업은 128개가 참가했다. 가장 많이 참가한 국가는 중국으로 53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이어서 이탈리아 15개, 한국 11개 순이었다. 한국 기업은 인쇄용 잉크, 항균 필름제, 파우치, 인쇄기 등 다양한 품목으로 참가했다.

 

<한국관 모습>

[자료: 이스탄불 무역관 촬영]

 

친환경적 이미지 전면 강조하는 기업들

 

세계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포장재 사용 추세가 증가하며 전시장 부스 디자인에도 변화가 생겼다. 얼마전까지는 위생과 세련미를 강조한 흰색 계열의 부스 디자인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포장재는 환경보호와 거리가 멀다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전시장에는 목재와 식물을 활용한 부스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또한 재활용, 친환경, 지속가능 등의 키워드를 포함한 슬로건을 내세워 방문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한 현지 업체들의 부스 디자인>

[자료: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촬영]

 

인더스트리 4.0 대비, 자동화 프로그램의 높은 호환성 중요

 

튀르키예 포장기계 산업에도 인더스트리 4.0의 바람으로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주요 부품은 수입산이긴 하나 일부 현지 기업들은 자체 기술력을 이용해 자동포장기계를 생산하기도 한다. 튀르키예의 기계 자동화장치 전문 생산 업체인 UNITY는 자체 개발한 로드셀 센서와 포크 센서 등을 선보였다. 그 외 일부 자동화 통신 시스템도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UNITY사가 개발한 제품들>

[자료: 이스탄불 무역관 자체 촬영]

 

금형과 프레스 기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MIKFORM사는 자체기술을 이용해 자동 프레스 금형기계를 생산하는 데에 성공했다.

 

<MIKFORM사가 자체개발한 자동 프레스금형>

[자료: 이스탄불 무역관 촬영]

 

그러나 여전히 공압 제어 엔지니어링 부문은 전적으로 외국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SMC와 SIEMENS 등의 기술에 주로 의존하고 있으며 서보모터는 BECKHOFF, Schneider사의 제품, 센서는 SICK사의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자동화 프로그램인 PLC는 튀르키예도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SIEMENS사와 MITSUBISHI사의 소프트웨어를 주로 사용한다. 따라서 대부분 한국산 기기들과도 호환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현지 포장기계 에이전트인 Ekrem Sönmez에 따르면 간혹 일부 기업의 프로그램은 튀르키예와 호환이 불가능한 사례가 발생한다고 한다. 따라서 제품의 성능과 가격 등은 튀르키예 바이어의 필요와 부합하나 바이어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기기와 프로그램 호환 문제가 발생해 거래가 불발하는 상황이 몇 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따라서 한국 기업들에 자동화 프로그램의 높은 호환성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튀르키예 포장 산업 현황

 

2022년 기준 튀르키예의 포장재산업은 지난해 약 300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기록했으며 최근 5년동안 연평균 8.5%씩 성장하고 있다. 포장산업은 튀르키예에서 수출이 수입보다 커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몇 안 되는 효자산업이다.

 

튀르키예 내 포장재의 원료별 생산량은 플라스틱 37%, 종이 및 골판지 34%, 유리 %, 유리 7%, 기타 4% 순이다. 생산된 포장재는 유럽을 비롯해 인근 중동 및 CIS국,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된다. 2022년 기준 튀르키예의 포장재 수출 규모는 7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요 수출국은 영국(6억6000만 달러), 독일(6억1000만 달러), 이라크(4억 달러), 이탈리아(3억9000만 달러) 순이다.

 

수입은 동일한 해에 48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 기준으로는 플라스틱류가 가장 비중이 컸으나 물량으로 보면 카드보드 및 종이류 포장재가 전체 200만 톤에서 143만 톤을 차지하며 전체 수출의 약 71.5%를 차지하였다. 포장재 주요 수입국으로는 독일, 중국, 이탈리아, 미국 순이었으며 한국은 6위를 차지했다.

 

포장기계 산업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5억80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포장재와 달리 포장기계는 자국 수요의 55% 가량이 수입되고 있으며 주요 수입국은 이탈리아와 독일, 중국이다. 튀르키예가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으로는 자동포장기계와 레벨센서방식의 액상충전기가 있다. 한국으로부터는 로타리 자동포장기, 캡슐 의약품 파우더 충전기 등을 수입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 특화된 튀르키예

 

튀르키예로 식품 포장재를 수출할 땐 BRC 또는 이에 준하는 FFSC22000 인증이 필요하다. 두 인증 모두 튀르키예에서는 필요가 없고 강제사항이 아니지만 BRC/FFSC22000 인증이 없을 경우 유럽향 수출 시 통관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완제품을 유럽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대다수의 튀르키예 식품제조 업체들은 자국 내 필수인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BRC/FFSC22000의 보유 여부를 확인한다.

 

기계류 제품은 튀르키예 통관 시 반드시 CE인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CE인증은 기계를 배에 선적하기 전에 취득해야 한다. 선적 후 제품이 튀르키예로 오는 중에 CE 인증을 취득할 경우에는 해당 수출 건에는 인정이 되지 않아 통관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으로 반송한 후 재선적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시사점

 

올해 튀르키예 포장전을 두 가지 키워드로 표현한다면 단연코 환경과 인더스트리 4.0이 될 것이다. 이는 주요 수출국인 유럽의 영향으로, 튀르키예는 유럽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교역이 많기 때문에 법령과 표준 등이 EU표준을 따르는 것이 많다. 특히 제조 분야에서는 EU와 거의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튀르키예로 수출 시에는 對EU 수출을 염두에 두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튀르키예의 포장산업은 여타 산업에 비해 국산화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인더스트리 4.0 전환에 따른 핵심 기술과 프로그램 등은 여전히 자국 대응이 다소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튀르키예 정부는 자국 포장기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R&D 지원,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독려하고 있다. 특히 센서와 공압시스템 개발 등은 튀르키예 정부가 유치를 희망하는 산업 부문이기에 현지 진출을 계획한다면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자료: 유라시아 포장전 홈페이지, ASD, PAGEV, PAGDER, ELDER, 튀르키예 통계청,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원문기사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110&CONTENTS_NO=1&bbsGbn=245&bbsSn=245&pNttSn=206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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