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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024 워싱턴오토쇼 참관기

<2024 워싱턴 오토쇼 개요>

행사명

Washington Auto Show 2024

일시

2023 1 19~28, 10일간

장소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

분야

자동차 및 모빌리티

참가업체

58개 업체(23개 완성차 브랜드)

참관객수

미공개

웹사이트

https://washingtonautoshow.com/

[자료워싱턴오토쇼 웹사이트]

 

워싱턴 오토쇼가 2024 1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의 여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이번 쇼는 신차와 미래 자동차 혁신 기술을 보여주는 동시에 북미 자동차 산업의 주요 공공정책 결정자가 참석하고 한해 북미 자동차 산업 방향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오토쇼에는 23개 완성차 브랜드의 제품 등 58개 업체의 차량 700여 대가 방문객들을 위해 전시 및 체험 차량으로 제공특히 현대포드, Pepco  3개 업체에서 마련한 실내외 시승 행사의 경우, 평소에 타보고 싶었던 소비자에게 각 사의 대표 전기차를 골라서 운행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소비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전시회장 입구

 

<2024 워싱턴 오토쇼 전경>

[자료: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체 촬영]

 

이번 오토쇼는 컨벤션센터 2개층 대부분을 활용다. 메인 스폰서였던 도요타, GM, 포드를 중심으로 꾸민 3층과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체험형 공간들이 많았던 지하 1층에 더해 실외에서는 기아 EV9, 포드 마하-E와 F-150 라이트닝 등의 시승 행사가 진행.

 

소비자들의 선택 – 전기차냐 하이브리드냐

 

메인 전시홀인 3층에 들어가자마자 주요 스폰서인 도요타의 차량들이 보였는데왼쪽에는 전기차 그리고 반대편엔 픽업트럭들이 전시작년에 도요타사의 경우 스포츠카를 전면에 내세우며 집객 효과를 누린 것과는 달리 친환경 차량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2024 워싱턴 오토쇼 - 토요타, 렉서스>

[자료: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체 촬영]

 

토요타 부스에서 이어진 렉서스 부스에서도 전면에 전기차 모델들을 전면에 전시한 부분은 동일했다전기차에서 자연스레 하이브리드 그리고 내연기관 모델들로 이어지는 전시 구도의 흐름을 엿볼 수 있었다이는 지난해 도요타 사토 고지 사장이 뉴 토요타 웨이에서 말했던 순수전기차로의 전환 속도 조절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전기차의 선두 주자 자리를 뺏긴 도요타로서는 지역별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계획을 세웠고충전 실비가 충분하지 않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확대해 나갔다실제로 작년이 미국에서만 전기차 판매량이 누적 100만 대를 돌파한 첫해로 기록다. 금년도에는 전기차 시장이 약 2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지난 3년간 최고 60%에 달했던 성장세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질주 본능과 미국형 픽업트럭

 

<2024 워싱턴 오토쇼 - 스포츠카>

[자료: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체 촬영]

 

친환경 차량이 화두가 되고 있지만 '나스카'(북미 최대 카레이싱 대회)의 나라 미국에서 레이싱카 DNA를 뺄 수는 없다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더불어 각 사에서 제안한 하이브리드나 순수 전기 모델들 또한 하나의 볼거리였다특히 2024 콜벳 E-Ray는 655마력에 제로백 2.5초를 기록하는 전()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눈길을 끌었다. LT2 모델까지는 4기통 엔진이 장착, 19MPG의 연비를 달성할 수 있다이젠 단순히 멋진 모양의 스포츠카뿐만 아니라 기존 엔진에 전기모터를 추가함으로써 질주 본능과 경제성을 다 잡을 수 있게 .

 

<2024 워싱턴 오토쇼 - 포드>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e818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79pixel, 세로 663pixel

[자료: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체 촬영]

 

이런 전기차의 흐름은 미국의 픽업트럭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미국 내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 모델인 포드사의 F-시리즈쉐보레 실버라도가 작년 미국 내 단독모델 판매 순위에서 1, 2위를 차지했다이번 전시회에서 볼 수는 없었지만 판매 순위 10위 안에 램사의 픽업트럭과 GM의 시에라 픽업트럭까지 포함된 4개 모델이 선정미국인들의 변함없는 픽업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그런 픽업트럭도 배터리가 장작된 모델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강렬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2024 워싱턴 오토쇼 - 테슬라 사이버트럭>

[자료: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체 촬영]

 

이번 전시회에는 이례적으로 테슬라 차량도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우리에게 익숙한 모델Y를 비롯해 새로워진 모델그리고 사이버트럭을 볼 수 있었다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사이버트럭은 트맨 영화 속 자동차 느낌으로 화면에서 보던 것보다 실물이 훨씬 크고세련되며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와서 관람객들은 많은 관심을 끌었다.

 

미국 자동차 문화의 아이콘들

 

<2024 워싱턴 오토쇼 - GM>

[자료: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체 촬영]

 

도요타 바로 옆에 부스를 마련한 GM(쉐보레 브랜드로 참가)도 세단스포츠카부터 대형 픽업트럭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차량을 전시했다특히 얼티엄 플랫폼을 사용한 GM사의 신 전기차 3총사실버라도블레이저이쿼녹스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24 워싱턴 오토쇼 - GM>

[자료: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체 촬영]

 

포드는 미국 자동차 문화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꼽히는 머스탱과 미국 차량 판매 연간 1위를 놓치지 않는 F-시리즈 픽업트럭의 제조사답게 위 두 차종을 중심으로 전시를 풀어나갔다포드의 핵심 전기차인 머스탱 마하-E 2023년 올해의 트럭에 빛나는 포드 F-150 라이트닝을 전시미국의 헤리티지와 전동화를 조합한 모델들을 선보였다.

 

현대와 기아자동차 부스

 

<2024 워싱턴 오토쇼 - 현대자동차 부스 전경>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e818000c.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60pixel, 세로 550pixel

[자료: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체 촬영]

 

현대자동차 그룹은 현대와 KIA가 별도로 부스를 꾸렸다제네시스는 참가하지 않은 가운데 KIA 3층 안쪽에그리고 현대는 지하1층에 체험 트랙까지 포함한 거대 부스를 꾸렸다.

 

KIA는 전면에 2024년 북미 올해의 SUV로 선정된 EV9과 니로 등 전동화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장소의 제한으로 인해 형제 브랜드인 현대처럼 체험 트랙을 운행하진 않았지만 타 브랜드의 스포츠카 이상의 성능을 자랑하는 EV6 GT의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2024 워싱턴 오토쇼 - 현대차, 기아차>

 

[자료: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체 촬영]

 

현대자동차 부스는 지하 1층의 대표적인 부스였다미국 내 인기가 높은 아이오닉5, 6 외 한국에서 출시한 수소연료전지 차량인 넥쏘 그리고 최신에 새로 변경된 디자인으로 미국내 출시를 곧 앞두고 있는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전면에 내세웠다물론 아반떼소나타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볼 수 있었고 친환경 차량이 제조사를 불문하고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특히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6, EV6 등 3대를 관람객이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체험코스를 운영했다.

 

<2024 워싱턴 오토쇼 - 현대차 아트 퍼포먼스 행사 등>

[자료: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체 촬영]

 

현대자동차 부스 옆에는 자동차를 활용한 아트 퍼포먼스 행사가 있었다. 각종 클래식카를 활용한 미술 작품들이 전시된 가운데, 행사장 가운데에는 현대와 KIA의 전기차 모델을 캔버스 삼아 한국의 태극기와 산수화를 그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었다. 예술행사 외에도 현대자동차 그룹은 소아암 퇴치를 위한 기금 마련 등 각종 부대행사도 진행.

 

워싱턴 D.C. 오토쇼의 2024년 공공정책의 날 행사

 

오토쇼 개막일 전에 개최던 공공정책의 날 행사에는 미래 전기차 및 신기술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토론 등 프로그램이 진행특히 미 의회 하원의원 데비 딩겔마시 캅터마이크 켈리밥 라타로저 윌리엄스 등이 참석한 원탁 토론은 전기 자동차의 비용 편익 가치를 다루면서 가장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토론은 작년과 달리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정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 마이크 켈리 의원의 참석으로 더욱더 열띤 토론이 백악관 국가 기후보좌관 의알리 자이디의 견해를 포함, 추가 패널 토론자들의 소비자제조업체 및 신기술 대상 전기 자동차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시사점

 

1921년 시작된 워싱턴 오토쇼는 가장 큰 북미 모터쇼 중 하나로 미래 자동차 혁신기술을 보여주는 동시에 자동차 기술규제 및 정책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 무역관에서 만나본 포드 담당자는 지난 10년 넘게 워싱턴 오토쇼에 참석했다고 하면서 과거 대비 최근 들어 제조사들의 마케팅 비용이 확실히 절감, 이를 반영하듯 올해 전시 규모도 다소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확실히 과거 대비 전시회의 화려함보다는 가성비 있는 전시를 위해 제조사들이 노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또한 최근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음을 반영하듯 전기차 시대로의 패러다임 변환에 앞서서 약간의 속도조절단계에 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현 정부의 전기차 정책을 정면으로 반박한 마이크 켈리 의원처럼 아직은 전기차로의 완전한 변환에 대한 의구심도 남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올해 미 대선 후보들은 전기차 관련 상반된 공약을 내세우고 있어 앞으로의 대선 결과가 향후 미 전기차 패러다임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우리 한국기업들도 전기차 현지 생산은 물론 전기차와 관련된 고성능 배터리및 원자재 소싱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자료워싱턴 오토쇼 웹사이트,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원문바로가기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110&CONTENTS_NO=1&bbsGbn=245&bbsSn=245&pNttSn=2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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