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CG)에서 전자 제품 브랜드 Lenovo가 사용자가 장치를 통해 볼 수 있는 투명 스크린을 갖춘 노트북 컨셉을 공개했다.

Lenovo는 프로젝트 크리스탈이라고도 불리는 씽크북 투명 디스플레이 노트북 컨셉을 '17.3인치 마이크로 LED 투명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업계 최초의 노트북'이라고 설명했다.

이 개념 증명 디바이스는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또는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탈착식 투명 베이스가 특징이며, 물리적 버튼 대신 나노 광학 유리의 매끄럽고 평평한 표면에 키가 투영된다.

스타일러스를 키보드에 가까이 가져가면 키가 사라져 드로잉에 사용할 수 있어, 예술가와 디자이너는 표면에 직접 스케치하고 자신의 창작물이 화면에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노트북의 본체에는 후면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어 기계적인 인공 지능(AI) 및 증강 현실(AR)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뒤에 있는 물체를 인식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스타일러스를 사용하여 노트북의 나노 광학 유리 바닥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레노버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전시회에서 이러한 증강 현실 기능을 시연하여 화면 뒤의 꽃병에 꽃을 꽂고 가상의 나비가 그 주위를 날아다니게 했다.

이 기술을 통해 디지털 아티스트가 전용 스타일러스로 드로잉 패드에 스케치하면서 노트북 바로 뒤에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기존 공간 위에 가상의 가구나 장식을 오버레이할 수 있다.

레노버는 '투명 스크린은 물리적 물체와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고 디지털 정보를 오버레이하여 독특한 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함으로써 업무 협업과 효율성의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이 컨셉은 레노버가 투명 디스플레이의 세계로 첫 진출로, 지금까지 여러 회사에서 TV에 사용했습니다.

중국 전자 제품 회사 샤오미는 2020년에 엣지 투 엣지 투명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시스루 TV를 공개했으며, LG의 시그니처 OLED T는 올해 소비자 가전 전시회에서 주목받았다.

프로젝트 크리스탈 디스플레이는 미세한 LED를 사용하여 픽셀 수준에서 빛을 제어하고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는 마이크로LED 기술을 특징으로 한다.

분리 가능한 투명 스크린

Lenovo는 디스플레이의 높은 채도와 1,000니트의 밝기로 어떤 조명 조건에서도 실내 및 실외에서 우수한 가시성을 보장한다고 주장한다.

픽셀이 최대 밝기일 때는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불투명한 표면으로 나타나지만, 픽셀을 어둡게 하면 투명도가 높아진다.

프로토타입 디바이스의 해상도는 720픽셀로 비교적 낮지만, Lenovo는 마이크로LED 기술이 계속 발전해 더 나은 화질과 내구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키가 본체에 투사되는 방식

레노버는 현재 프로젝트 크리스탈 노트북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은 없지만, 대신 향후 제품에 등장할 수 있는 기술의 잠재적 용도를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Lenovo의 다른 실험적인 프로젝트로는 2023년 소비자 가전 전시회에서 선보인 두 개의 풀 사이즈 스크린을 갖춘 노트북인 Yoga Book 9i가 있다. 이 제품은 2023년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에서 선보인 전체 크기의 두 개의 화면을 갖춘 세계 최초 노트북이다.

원문 : dezeen.com/2024/02/28/lenovo-transparent-laptop-thinkbook-mwc/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