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조업체 스미토모 메탈 마이닝(Sumitome Metal Mining Co)은 매년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페스티벌에서 열을 발생시키는 솔라멘트 소재를 재킷에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스미토모 메탈 마이닝은 이 혁신적인 소재의 잠재력을 보여주기 위해 컨설턴트 Droga5 Tokyo, 패션 디자이너 Kosuke Tsumura와 협업하여 재킷을 제작했다. 

다운-리스 다운 재킷(Down-Less Down Jacket)이라는 이름의 이 코트는 전형적인 패딩 재킷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기존 다운 재킷에 깃털이 들어가는 공간이 비어있는대신, 투명한 소재 층 사이의 속이 비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적외선 유지 기술을 사용한 다운리스 다운 재킷

솔라멘트 소재는 보온성을 위해 깃털이나 합성 소재를 사용하는 대신 스미토모금속광산에서 개발한 입자인 CWO를 사용하며,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근적외선을 열로 변환하여 몸을 즉시 따뜻하게 해준다.

패션디자이너 Tsumura는 "의류 산업은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산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솔라먼트는 태양 에너지를 활용하는 매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소재로, 뛰어난 보온성을 제공해 실제 다운을 사용하지 않고도 다운 재킷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고 말했다. 

열을 생성하고 차단할 수 있는 나노 입자 

솔라멘트는 발열 기능 외에도 열을 차단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어, 자동차 창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MM은 유리와 비닐에 이 소재를 사용한 실험에서 실내 온도가 섭씨 5~10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SMM에 따르면 Tsumura와 협력하여 의류 측면에서 열 차단 기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태양 모자를 개발하고 있으며, 또한 이 소재가 사생활 보호와 관련된 응용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카메라를 통한 불법행위와 수영복 투과와 같은 걱정은 이제 과거의 일이 될 것이고, 선수들은 사생활 걱정 없이 경기에 전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운리스 다운 재킷은 3월 초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의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 엑스포에서 공개되었다. 이 밖에도 3D 건설 회사인 ICON이 개발한 다층 구조물을 인쇄할 수 있는 크레인 장착형 3D 프린팅과 저탄소 3D 프린팅 혼합물 등 다양한 기술이 공개되었으며, 최근 MIT는 열을 이용해 3D프린팅된 직물을 형성하는 '4D 니트 드레스'를 개발했다.

원문 : dezeen.com/2024/03/22/solament-down-less-down-jacket-infrared-heat/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