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디자이너는 아미 헌팅(Amy Hungting)입니다. 노르웨이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그녀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3년간 가구 디자인을 공부하고 런던으로 자리를 옮겨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자투리 목재를 사용하고 못이나 나사 못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패치워크 시리즈를 통해 재활용, 친환경, 자연 보호 등의 개념을 실제 디자인 작품으로 멋지게 표현함으로써 떠오르는 신예 디자이너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었습니다. 스칸디나비아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디자이너답게 기능성과 실용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녀 자신은 최근 네덜란드 디자인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덴마크에서 공부하긴 했지만 덴마크 디자인은 지난 50년대와 60년대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전통에 너무 얽매여서 젊은 디자이너들이 창의적인 작품을 내놓기가 힘들다고 덴마크 디자인을 비판하기도 합니다. 고객들도 젊고 이름없는 디자이너의 최신 작품을 사기보다는 아르네 야콥슨의 이름있는 디자인 작품들을 더 선호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반면에 네덜란드 디자인은 그런 전통의 힘에 눌려있지 않고 유쾌하면서도 창의적인 작품들이 최근 많이 나온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자신도 놀랄 만큼 그녀를 유명세에 올린 패치워크 시리즈의 시작점은 공장에서 폐기된 재료들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부터라고 합니다. 그녀의 작품에 사용된 재료는 100% 재활용된 목재들로 모두 덴마크의 공장 등에서 사용되고 버려진 폐기된 나무조각들입니다. 마치 자투리 천 조각들로 퀼트를 하듯, 공장에서 폐기된 나무조각들을 모아 하나하나 붙여서 커다란 덩어리를 만든 후 이 덩어리를 깎아서 작품을 만드는 것이 그녀의 패치워크 작업 순서입니다.
그러면 패치워크 하나로 세계적인 주목을 한번에 잡아 끈 그녀의 작품을 살펴 보기로 하겠습니다
Dimensions: Total hight: 85 cm, Width: 30 cm, Depth: 34 cm, Seating Hight: 45 cm
이 램프들은 조그만 나무조각들을 붙여 만든 전체 덩어리를 깎아낸 것입니다. 전체 나무토막에서 12개의 램프를 차례로 깎아 내었습니다.
이 책꽂이는 서로 다른 사이즈의 책들을 꽂을 수 있도록 하였고 중간 칸막이가 있어서 책이 쓰러지는 것도 막아줍니다.
또는 이렇게 눕혀서 선반으로도 쓸 수 있고
또는 자취생들의 커피테이블로도 쓸 수도 있다고 합니다.
Dimensions: W: 35cm, H: 47cm, D: 35
Liar Liar Pants on Fire
Don’t take my apple 일러스트
수첩으로도 제작
Snitt Magazine의 일러스트, Commissioned by SNITT Magazine (Norway, 2007)
Senior Ballerina
오슬로MOLIM Art Sale 행사를 위한 초대장 일러스트
Doodah의 스케이트 보드 디자인
맨체스터에 위치한 Rant 잡지의 표지.
소나무로 재작한 식탁용 의자로 의자가 고정되며 동시에 흔들의자 기능도 함께 합니다.
2007년 스톡홀름 가구 박람회에 전시되었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