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ika = Interaction
인터렉션 디자인(Interaction Design)의 선두주자 트로이카(Troika)를 가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하나의 가능성에 불과 했던 인터렉션 디자인. 하지만 이제 인터렉션 디자인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전 세계에 불어 닥치고 있는 디지털 아트 또는 인터렉션 디자인(Interation Design)의 열풍은 그들을 무시할 수 없는 하나의 디자인 영역으로 인정하게 하고 있다. 

수 백개의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를 갖추고, 세계 디자인의 거대한 실험실이라고 할 수 있는 런던의 쇼디치에 위치한 인터렉션 디자인의 선두주자 “Troika"를 방문했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 설치된 디지털 조형물(Digital Sculpture) ‘Cloud’ : 4638개의 단면 원형 거울이 5미터에 이르는 조형물을 덮고 있다. 각자의 거울은 반대로 뒤집히며 컴퓨터에 입력된 수 십개의 각기 다른 메시지를 전한다.

photo © Alex Delfanne/Artwise Curators 2008

Troika는 Conny Freyer, Eva Rucki, Sebastien Noel, 이상 3명의 영국왕립예술학교 졸업생들에 의해 만들어 졌다. 각기 다른 3명의 백그라운드를 이용해 전혀 새로운 분야인 인터렉션 디자인에 뛰어들어 혁신적이고 미래적인 작업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해롭지 않은 컴퓨터 바이러스 ‘Newton Virus’ : 컴퓨터에 꽂으면 바탕화면이 무너져 내려 잠깐 동안 작업을 할 수 없다. 일만하는 워커홀릭 동료에게 잠깐의 휴식을 선물하는 제품이다.

일렉트로루미니센트 아트 월 ""All The Time In The World"" : 세계 각국의 시간을 표시해주는 아트 월, 히드로 공항 5터미널을 장식하고 있다. 

photo © Alex Delfanne/Artwise Curators 2008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를 프로잭션 해주는 포터블 프로잭터 ‘Sms Guerrilla Projector’ : 언제 어디서나 간편한 프로잭터로 자신의 휴대전화속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할 수 있다. 극히 개인적인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대중에게 또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그래픽, 제품 디자인, UI 디자인 그리고 엔지니어링 까지 한데 버무려져 가장 미래적인 디자인이라고 각광받는 인터렉션 디자인은 사실 인간과 사회의 시스템의 연구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관찰로부터 오는 진지한 작품들은 기술을 넘어서 우리에게 새로운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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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황

디자이너 김황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안그라픽스에서 일했다. 2007년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왕립예술학교(RCA)의 제품 디자인과(Design Products)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차세대 디자인 리더 8기, 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 2기로 선정되었다. 현재 Philips Amsterdam / Singapore 에서 Senior Interaction Designer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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