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1960년대부터 국제적인 디자이너로서 활약하고 있는 디자이너 喜多俊之 (키타 토시유키). 그가 올해 밀라노 살로네에서 발표한 新 가구시리즈 ‘TRONCO’가 stile life를 통해 발매되었다.

이탈리아어로 통나무를 의미하는 TRONCO의 디자인의 특징은 소재를 사용함에 있다.
긴 역사를 가지며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키타야마 삼나무(北山杉)는 오래 전부터 다실이나 스키야(数寄屋: 좌석, 부엌등이 마련된 별채의 다실)의 기둥으로서 사용되어 온 고급 목재로서 일직선으로 힘있게 뻗어나가는 모습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부드러운 재질과 장엄함 마저 느껴지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예술품으로서의 높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교토의 키타야마에서 600년여전부터 대를 이어온 특별한 식재기술을 가진 장인의 손으로 키워지는 키타야마 삼나무는 모종을 심어 40~60년 후에 벌목되는데, 이 사이클을 지키지 못하면 역으로 산이 훼손된다고 한다.
이러한 자연의 순환을 일상생활을 통해 살리는 것이 이번 TRONCO시리즈의 디자인 컨셉이기도 하다.

· 제품 이미지

자연 그대로의 힘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최대한으로 살리기 위한 심플한 디자인의 벤치와 의자의 다리와 등받이에는 리사이클이 가능한 알루미늄을 사용.
소재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테크놀로지의 융합을 표현하고 있는 이번 시리즈는 동서양을 불문하고 주택에서 상업공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될 것이다.

시리즈의 구성은 벤치 S,M,L의 3타입과 한가지 타입의 의자.
천연목만의 시간에 따라 변해가는 모습 또한 기대된다.

600년을 넘는 시간 동안, 대를 이어 장인들을 통해 전승되어 온 기술과, 소중히 지켜져 온키타야마 삼나무의 아름다움을 보다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이 목재가 TRONCO를 통해 자연의 상징으로서 다시 태어나, 다음 세대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 (喜多俊之)

· 전시장에서의 모습

(출처: www.toshiyukikita.com)

제품 사이즈 및 가격
벤치 : (S) W65×D41×H47cm ￥136,500　
(M) W95×D41×H47cm ￥157,500
(L) W145×D41×H47cm ￥178,500
의자：W67.5×D40×H70cm（sh47) ￥199,500

관련사이트
http://www.toshiyukikita.com/
http://www.stilelif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