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초 밀라노 에서는 모터사이클 전시회 EICAM 2008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 기간 중에 제일 많은 관심을 얻은 제품은 DUCATI사의 STREETFIGHTER과 신형 MONSTER였는데 이번 회에서 이 제품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STREETFIGHTER는 이름에서는 느껴지는 강렬함에 걸맞게 디자인에 있어서도 그 강인함이 잘 표현돼 전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특히 디자인 적으로 강한 직선적 외형과 미래형 컨셉 디자인이 돋보였으며 기능성에 있어서는 마치 트랙 위를 달리는 MOTOGP용 경주용 오토바이가 골격을 벗어 던질듯한 스포티함을 느끼게 해준다고 한다. 

안전성 및 편의성을 좌우하는 조향장치에 있어서도 기존의 제품과 달리 그 폭을 넓혀 운전에 있어 보다 편리하도록 하였으며 성능에 있어서는 155CV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며 제동성을 높이기 위해 330mm의 모노블럭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또한 운전시 느끼는 편안함을 좌우하는 쇼바의 경우 43mm 특수제품을 장착하고 있어 운전시 부드러운 운행을 느끼게 해 준다. 스포티함을 더욱 향상 시킨 버전R은 카본 휠을 장착해 내구성은 물론 경량화를 이루어 운전시 스포티함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 형 오토바이의 경우 주로 일본제품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지금 동급 최강의 마력을 자랑하는 Streetfighter은 향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Streetfighter는 17,990유로에 판매될 예정이다.

DUCATI Streetfighter

전시기간 중에는 Ducati의 효자 상품이기도 한 Monster 신형도 소개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New Monster 696은 그 성능 및 디자인에 있어 기존의 제품에서 많이 발전된 것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노고는 기존 제품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제품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 한 흔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기존 제품이 더욱더 발전한 형태라고 표현할 수 있는 이번 신제품은 구 제품에 비해 외형에 있어 강인함과 역동성 이 강조 되었으며 제동성의 향상을 위해 320mm 브레이크 사용했다.세부적으로는 배기구의 디자인을 타원형으로 바꾸어 소음을 줄였다. 또한 연료통의 경우 디자인에 있어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개성을 나타내는 것이 많아 이 부분에 대한 데코레이션을 강조한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몸체 무게는 기존 제품보다 5kg 줄어든 163kg이며 엔진은 80CV를 자랑한다. 

이번에 소개한 DUCATI의 STREETFIGHTER와 NEW MONSTER 696은 기존에 DUCATI가 가지고 있는 오토바이 명가로의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줄 것으로 보여지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일본제품과의 디자인적 차별화는 물론 기능성 및 디자인에 있어서 이태리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된 신제품을 통해 DUCATI는 기존 소비자들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유지와 잠재 고객들에 대한 브랜드 인도를 높였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오토바이 하나를 통해 이태리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브랜드 DUCATI, 작은 것 하나도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디자인 차별화를 이룸으로써 그 가치를 더욱더 높이는 것이 바로 이태리 제품이 전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DUCATI NEW MONSTER 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