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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 MUJI

‘Found MUJI’ : MUJI AWARD 03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MUJI AWARD는 無人良品의 국제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탄탄한 심사진으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서 자리잡고 있는 공모전이다.

올해의 테마는 ""Found"" 


이는 無人良品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Found MUJI’와 함께 한다.
“오랜 시간 애용되어 온 것 이야말로 지금부터도 긴 시간 사랑 받을 수 있다” 라는 생각아래 시작 된 이 프로젝트는, 세계 각국의 수공예를 통해 태어난 물건, 또는 일상생활 속에서 필연적으로 생겨난 물건 등에서 소재의 장점을 찾고, 그것을 無人良品의 제품을 통해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예를 들어 無人良品의 상품 ""모자란 직각 양말""은 체코의 할머니가 손수 짠 양말의 발견에서 시작되었다.
평소 우리가 신고 있는 양말은 기계생산의 공정상의 이유로 사용자의 몸에 맞지 않는 형태(각도)를 하고 있다. 그와 달리 신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직각을 유지하고 있는 체코의 이 양말은, 신었을 때의 발꿈치에 딱 맞는 느낌이 주는 좋은 감촉을 발견하고 無人良品의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게 된다.
체코의 전통과 문화, 선조들의 지혜에서 발견한 요소가 현재의 우리들의 생활에 맞춰 새로운 제품으로서 재탄생 하게 된 것 이다.

이와 함께하는 올해의 테마 ‘Found’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약 2000여 점의 응모작들 중, 수장작으로 뽑힌 7개의 제안들을 간단한 컨셉과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심사원으로는 네 명의 無人良品 어드바이저,
그래픽 디자이너 하라켄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코이케 카즈코.
인테리어 디자이너 스기모토 타카시.
프로덕트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
그리고 특별 심사원으로 프로덕트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이 매년 함께하고 있다.

금상

밀짚 빨대(Straw straw) by 飯田 侑希
straw라는 단어는 본래 ""밀짚""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유적에는 사람들이 밀짚을 빨대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 벽화가 발견되기도.
밀짚으로 만든 빨대는 자연이 만든 형태, 땅으로 100% 돌아가는 소재로 형태뿐 만 아니라 그 존재만으로도 낭비가 없다.

▶ 하라켄야 :
금상의 빨대에게 속고 말았다.
본래 straw는 이름의 유래대로 밀짚이었다.
하지만 이는 곧 인공소재로 변화했고,
주름을 넣어 자유자재로 구부러지기도, 끝부분이 좁은 스푼이 되기도 하는,
여분의 기능으로 그 의미의 중심이 이행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자연스럽게 밀짚 이라고 하는 원조성을 잊고 있었던 것 이다.
""Found""된 것의 원점이 다시 한번 ""Found""되는 충격.
그 부분에서 모두의 평가가 모이게 되었다.

▶ 코이케 카즈코 :
점차 잊혀져 가던 자연계의 모습을 되돌리는 힘을 한 뭉치의 빨대 다발이 보여주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졌기에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제안.
모든 프로덕트에 이 발상이 통하지는 않겠지만,
한눈에 Found MUJI의 사상을 체험하게 하는 밀짚빨대.
상징적인 존재만으로도 좋다. 입에 대는 순간의 감촉과 색깔 또한 좋다.
장점으로 인해 작은 단점 따위는 모두 용서해버릴 수 있는 매력이 좋았다.

▶ 스기모토 타카시 :
내 어린 시절의 빨대는 밀짚이었다.
얼마 후에 왁스로 처리된 종이파이프로 대체되었고, 그 새로운 빨대가 굉장히 아름답게 보였던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생활 안에서의 ""짚""은 예전과 달리 신선한 존재가 되었다.
우리 모두가 변화하고 있는 것 이다.
이 밀짚빨대를 손가락으로 살짝 집어본다.
특유의 감촉을 통해 오늘날의 ‘물건’의 모습이 전해질 것 이라 생각한다.

▶ 후카사와 나오토 :
금상이 된 이 빨대는 어찌 보면 굉장히 당연한 생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MUJI라면 제품화로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오늘날, 자연에서 태어난 도구마저도 환경오염문제를 생각하면 안심하고 쓰기가 힘들어 진 것 이 사실이다.
이런 작은 빨대 하나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지구환경이 보다 더 개선되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 재스퍼 모리슨 :
영어로 straw는 어디에서 유래한 것일까. 분명 최초의 straw는 밀짚에서 왔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모두들 그 사실을 잊고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매우 흥미롭다.
지금까지의 모든 훌륭한 아이디어들이 그렇듯이 소름이 끼칠 정도로 당연하다.
훌륭한 MUJI프로젝트임과 동시에 기백을 가지고 있다.

 

은상

아웃도어용 삼각 휴지통(trash pack for outdoors) by 杉本 健、杉本 絵理
간단히 세울 수 있는 쓰레기통.
우유팩으로 긴 시간 애용되어 온 삼각팩의 형태로 인해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다.
캠프나 피크닉 등의 아웃도어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 재스퍼 모리슨 :
가벼우면서도 거대한, 그리고 휴대가 가능한 쓰레기봉지.
플라스틱의 쓰레기통과 달리 사용에서의 편리함을 고려하고 있다.
입구도 적절한 위치로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형태 또한 보기에 나쁘지 않다.

동상



Tachia Mat by Jung-Chen Hung、Chia-en Lu
대만에는 타치아 라고 불리는 작은 마을이 있다.
이 곳은 특정한 종류의 い草(이구사:골풀)를 재료로 손으로 짠 돗자리로 유명하다.
い草 특유의 향이 매력적인 돗자리 제품은, 통기성과 속건성(速乾性), 탈취효과가 좋으며,
플로어 매트나 방석, 모자 등으로 폭넓게 애용되고 있다.
‘Tachia Mat’는 이러한 타치아의 돗자리를 re-design 한 제품.
침대 위에 펼쳐놓는 것에서 끝나던 지금까지의 제품과는 달리,
매트리스를 전체적으로 감싸는 박스시트로 제작했다.
수제품이기 때문에 기계로 만든 매트에 비해 유연성이 높으며,
접어서 보관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할아버지의 못 후크(grandpa’s nail hook) by 渡辺 雅志

 

자연의 힘 – 식물성 세제(camellia washing-up liquid) by 黄 義棠
동백나무의 일종인 油茶의 열매엔 많은 양의 유분이 함유되어 있어 오래 전부터 식용유로서 사용되어 왔다. 식용유를 짜낸 후의 찌꺼기를 잘게 빻은 가루는 항균, 탈취효과와 함께 기름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어 세제로 탁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tea oil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의 자극도 적으며 환경오염에 있어서도 문제가 없다.

 

Second skin by Jbaptiste Sénéquier
Second Skin은 2중으로 되어있어, 바깥쪽과 안쪽이 다른 질감으로 만들어져 있다.
바깥쪽은 방수성이 뛰어나며, 안쪽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재질이다.
지퍼로 고정하기도, 끈으로 묶기도 하면서 개인의 기호에 따라 형태와 질감을 조절할 수 있다.

 

a precise stapler by Joonhyun Kim
호치키스를 사용할 때, 정확히 원하는 부분에 박는 것이 힘들어 고생하는 일이 자주 있다.
이 제품은 그러한 난점을 해소하기 위해, 종이의 모서리부분에 맞춰 파인 부분을 만들어 자신이 원하는 부분에 딱 맞춰서 호치키스를 박을 수 있게 된다.


관련 사이트
http://www.muj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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