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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NISH DESIGN PRIZE 2008/09

덴마크 디자인 상 2008/09

지난 11월 5일 덴마크 디자인 센터에서 2008/2009년 덴마크 디자인 상 수상식이 있었습니다. 전에도 소개해 드린 바가 있는 덴마크 디자인 상은 본래 부정기적으로 수상하던 상이었는데 올해부터는 매 2년 마다 정기적으로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8/09라는 표기법을 사용하게 되었고 다음 시상식은 2010년에 있을 예정입니다. 올해에도 100여 점이 넘는 디자인들이 본선에 올라왔고 그 중에서 12 디자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시상식에서는 덴마크 왕세자가 직접 상을 수상자들에게 전달 해 줬습니다.
수상작 선정에서는 디자인의 창의성과 미적인 특성, 기능성뿐만 아니라 기술과의 융합이 잘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제품의 최종 판매 경쟁력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올해 수상작들은 여느 해처럼 덴마크 디자인 전통과 사회적 배경을 잘 반영하고 있는 작품들에 돌아갔는데요, 삶의 질과 관련된 제품들이 많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띱니다. 노인들을 위한 케이터링 서비스라든지 보청기,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리프트등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자인에 노력을 기울이는 북유럽 사회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 뛰어난 기능성으로 사업적인 측면에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도 앞장서야 한다는 철학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덴마크 디자인 상 수상작 전시회장면.
그러면 이제 수상작을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외노포스 


 
디자인: 코레 토프테
제품: 포스
이 제품은 와인 테스트기입니다. 중소 규모의 작은 와이너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화 경량화 한 것이 주 특성입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와인테스트기가 20분 걸리던 성분과 품질 분석을 2분 만에 끝낼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유저 인터페이스를 단순하고 명확하게 함으로써 사용을 쉽게 만든 것 또한 성공적인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디자인: 리사운드
제품: 리사운드
리사운드의 베라는 보청기 입니다. 이 제품은 귀속에 완전히 삽입이 가능하고 밖에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실이 눈에 띠지 않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작은 환기구를 두어서 보청기가 귀를 완전히 막지 않고 귀 안쪽과 바깥쪽으로 공기가 드나들 수 있도록 한 것이 디자인의 핵심 포인트였다고 합니다. 또한 사용이 쉽도록 되어 있고 특히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인터널 드라이브


디자인: 오베 닐슨
컨셉: 뵈르게 칼슨
제품: BC 리프트
인터널 드라이브는 휠체어 리프트입니다. 사용이 쉽고 기존의 건물에 별도의 큰 공사 없이 손 쉽게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우아한 느낌을 주며 알루미늄 파이프 안에 모든 전기선들이 들어가 있고 기계 장비가 바깥쪽으로 전혀 노출 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제품 수명도 길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휠체어 리프트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만큼 계단 난간으로 완벽히 변신하는 것 또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굿 키친

디자인: 햇치엔드블롬.
제품: 홀스테브로 시청 사회복지과
 “굿키친”은 사용자 위주의 디자인으로써의 아주 훌륭한 예로 볼 수 있습니다. 굿키친은 홀스테브로 시청에서 노인들을 위해 제공하는 케이터링 서비스의 전 부문을 일관적으로 디자인한 것으로 보통 시청 서비스 하면 연상되는 판에 박힌 듯한 무색무취의 공공 서비스에 대한 이미지를 쇄신한 좋은 예입니다. 사용자인 노인들, 시청, 지역 보건소간의 요구사항을 잘 결합하여 사용자와 공급자가 통일적이면서도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미니마 


디자인: 세실리에 만즈.
제품: 홀메고르드(로젠달)
미니마는 냉장고용 식품 보관용기입니다. 보통 냉장고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를 유리용기로 대신한 것인데 여러 다양한 색깔과 모양을 사용하여 지루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면서도 전 용기를 통해 일관된 디자인 특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뚜껑이 있는 병은 우유, 물, 주스, 와인등을 보관할 수 있는데 냉장고의 음료병 칸과 각 선반에 맞도록 크기와 높이 등이 잘 조정되어 있으며 포개놓아도 꼭 끼이지 않도록 디자인 하였다고 합니다. 단순하면서도 기능적인 북유럽 디자인의 전통을 잘 살리고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리플체어 

디자인: 크리스티안 플린트.
제품: 파우스티안.

리플체어는 강당 등에서 쌓아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의자입니다. 편안하고 우아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색입니다. 제품 수명이 길도록 디자인 하였고 환경에 유해하지 않은 PP재료를 사용하여 환경친화적이기도 한 제품입니다. 보통 이런 종류의 의자들이 오래 앉아 있기에는 꽤 불편한 것이 사실인데 이 제품은 놀랄 만큼 편안하다고 합니다.

 

 

스팅레이 


 
디자인: 토마스 페더슨.
제품:  프레데리시아 퍼니쳐.
가오리라는 이름의 이 의자는 딱 보기에도 가오리처럼 생겼죠? 모양이 특이하고 멋질 뿐만 아니라 의자가 매우 편안하다고 합니다. 본래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가 후에 베니어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추가 선택사항으로 가죽이나 직물을 앉는 면에 추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베니어판을 휘어 예술적 모양을 만들어 낸 것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드슬레브 맥주

 
디자인:  마를레네 할드, 소피 엥겔
제품: 인드셀레브 양조.

인드셀레브 맥주는 덴마크의 중소 맥주 회사입니다. 작지만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맥주회사로 새 맥주병 디자인은 고전적이면서도 동시에 현대적인 직관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덴마크 디자인 상을 수상한 칼스버그의 야콥슨 병과 마찬가지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낸 새로운 맥주병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코펜하겐자연학교로고 
 


디자인: 쿠르시브
제품: 코펜하겐 자연학교.
코펜하겐 자연학교는 코펜하겐 시에서 운영하는 자연 교육 교실입니다. 자연학교의 새 로고는 성공적인 그래픽 디자인의 아주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는데 여러 곳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는 형태를 하고 있으며 자연학교라는 이미지를 잘 표현하는 프랙탈을 기본 컨셉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독자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다른 로고의 부분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합니다.

 

 

슈퍼베스트 디자인


디자인: 스칸디나비안 디자인랩. .
제품: 슈퍼베스트.
슈퍼베스트는 2006년에 ISO와 드라이슬러라는 두 슈퍼마켓체인을 합병하고 나서 새로운 로고를 디자인 하였습니다. 새 로고에서 표현하고자 한 것은 믿을 수 있고 안전한 식품을 공급한다는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로고와 칼라 스킴, 이미지와 그래픽 요소를 결합하여 슈퍼마켓 봉투와 포장지, 웹디자인, 직원 유니폼, 배송 차량, 상점 디자인, 간판과 슈퍼마켓 파사드 디자인에 통일적이고 일관적인 디자인을 이루어 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쉽게 인지되는 디자인과 녹색을 통해 유기농의 이미지를 강조한 디자인이 훌륭해 보입니다.

 

 

zyb.com

 
디자인: 토미 올러스, 올레 크리스텐슨, 모르텐 룬드
제품: ZYB 테크놀러지
핸드폰을 잃어 버리거나 했을 때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모두 날려서 난감했던 적이 있었던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 서비스는 핸드폰에 저장된 친구목록과 전화번호 등을 한 두번 클릭만으로 웹에 자동 백업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무엇보다도 업데이트가 쉽고 친구목록 추가 등 간단하다고 합니다. 또한 핸드폰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등과도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한 웹디자인이라고 합니다.

trendsales.dk


 
디자인: 마틴 팔슬레브, 보 에릭슨 
제품: 트렌드세일즈


트렌드세일즈는 덴마크의 이베이와 비슷한 서비스입니다. 매장을 만들기가 쉽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기가 쉽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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