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상자처럼 보이 지만, 안에는 대형 옷장과 책상, 3개의 의자와 6단 책장, 침대, 매트리스까지 들어 있는 신개념 캡슐가구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Casulo’라고 불리는 이 가구는 100% 런던 디자인에 소개된 독일 디자이너 마르셀 크링스와 세바스챤 뮐하우저의 작품으로, 필요에 따라 커다란 책장, 의자, 테이블로 분리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7년 11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아브라함 & 데이비드 뢴트겐 어워드(the Abraham & David Roentgen Prize)”상을 수상했습니다.

‘Casulo’가 펼쳐지는 과정을 담은 사진

‘Casulo’가 펼쳐지는 과정을 담은 사진

가로 80cm, 세로 120cm, 높이 90cm의 평범한 상자처럼 보이나, 그 안에는 대형 옷장, 책상, 3개의 의자, 6단 책장, 침대, 매트리스까지 들어 있으며, 상자를 분해해 가구를 조립하는데는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Casulo’는 이사를 많이 다니는 직장인과 가구 배치를 자주 바꾸고 간편한 살림을 선호하는 학생을 위해 제작되었으며, 상자 안의 내용물뿐 아니라 상자 자체까지 가구로 변신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요소가 전혀 없다고 합니다.

‘Casulo’의 디테일 이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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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황

디자이너 김황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안그라픽스에서 일했다. 2007년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왕립예술학교(RCA)의 제품 디자인과(Design Products)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차세대 디자인 리더 8기, 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 2기로 선정되었다. 현재 Philips Amsterdam / Singapore 에서 Senior Interaction Designer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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