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한 해의 색상을 짐작하는데 많이 사용되는 것은 중요기관의 리서치 자료와 패션 경향일 것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경향이 모든 분야의 디자인 색상 경향을 주도하는 것은 아니다.
2009 디자인 색상 경향은 어떠할까? 분야별 색상 디자인 경향을 둘러보면서 올해 디자인을 주도하는 색상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기로 하자.
이 색상리서치에 대한 자료는 패션은 물론 전문지에 나타난 색상경향을 토대로 하였으나 색상사용 가능성과 예상부분을 보태었다.
또한 주 적용 대상에는 가구 및 인테리어 등에 중점을 두었다. 올해 예상되는 색상을 패션을 통해 짐작해 보면 보라색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는 보라색은 2009년에는 강조 색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지며 빨간색이나 자두 색과 같이 사용하거나 배경색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라색은 2009년 “Must have”색으로 보여진다.
인테리어에 주로 사용될 색은 하늘색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몇 년간의 인테리어 색상을 살펴보면 자주 나타낸 색상이 바로 녹색이었으나 올해의 경우 생태학적 접근을 통한 하늘색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여진다.

안전과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하늘색은 공간의 안정감과 편안함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올해의 색상 트랜드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능공간(부엌이나 사무실)에는 주로 흰색사용이 두드러 질 것 같다. 최근 몇 년간 전자제품의 주를 이루고 있는 흰색열풍은 매캔토시가 가져온 영향과 함께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경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사무실의 배색 또한 흰색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것을 보았을 때 2009년에도 흰색의 사용은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여기에 채도를 이용한 콘트라스트 등 무채색계열이나 광택 소재 사용과 형태를 이용한 입체감을 강조한 장식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의 보편화를 본다면 회색의 사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침체기를 맞고 있는 2009년은 내추럴과 클래식함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잘 반영하는 회색계열의 색상이 편안함과 안전성의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회색계열 색상의 경우 피곤함을 줄여주기 때문에 진주, 은색, 회벽 등의 느낌을 주는 색상 등이 주를 이룰 것이다.

이와 같이 각 분야별 색상을 살펴보면 사용 목적과 기능에 따라 그 색상의 용도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준다. 또한 색상 사용이 기존의 미적 형태를 도와 주는 데에서 발전해 경제 상황이나 목적에 따라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올해와 같이 각 나라별로 경제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제품의 색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얼마만큼 어필할 수 있느냐에 따라 수익창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2009년 각 분야별로 제품에 맞는 색상을 고려해 적절히 사용 한다면 현재 기업마다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하나의 해법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진설명1. De Dimora사의 카페트 Everest Silk.

사진설명2.  Jannelli & Volpi사의 벽지 Nordic

사진설명3. Scavolini사의 부엌가구 Focus.

사진설명4. Woodnotes사의 다용도 가구 Kuutio Fu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