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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da 11.0

마드리드에 위치한 마따데로(도축장)으로 불리는 전시장에서 살아있는 과학과 예술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La Vida 11.0]이란 주제로 세계의 아트스타들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전시하였다. 작품의 수준과 Interation의 가능성은 물론 과학, 기계와 같은 차가운 성격의 이데아가 예술과 함께 어떤 아름다움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지 느끼고 관찰할 수 있는 멋진 경험이었다.
21세기에 걸 맞는 멋진 작업을 오랜만에 보아서 한참을 괜히 뿌듯했다. 그럼, 그 아름답고 이로운 전시의 일부를 맛보기 위해 출발~

작품: Birds
작가: Chico MacMurtrie
3rd Prize
입구에서 학처럼 고고한 길고 섬세한 구조물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조금 시간을 두고 관찰하고 있자니 유유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새들이 날개 짓을 하고 있구나! 주 천천히 그리고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날개를 펴고 접는 구조물들은 한 폭의 한국화처럼 고요하고 아름다웠다. 줄지먼 곳을 향해 날아가는 철새를 보는 것 같은 몽상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작품: hylozoic Soil
작가: Philip Beesley / Rop Gorbet (Canada 2007)
1st Prize
검은 방에서 신비한 음향과 함께 빛이 발한다. 먼 태고의 숲을 바라보는 경이로움 이러한 것일까? 순간 공간으로 깊숙이 빨려 들어간다. 얇고 섬세한 줄기와 잎처럼 보이는 숲의 생명들이 움직임을 감지하고 살아나기 시작한다. 작은 떨림조차 숨을 멈추게 한다. 숲 속의 식물들은 금새 거대한 동물처럼 혹은 그 이상의 힘을 지닌 것처럼 빠르고 혹은 느리게 반응한다.

조금씩 하지만 경쾌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생명체는 우리를 따라 가고 있다. 우리들의 움직임과 소리에 반응하며. 그림자와 빛의 동요도 새로운 영상과 빛과 그림자를 만들어 낸다. 과학과 예술이 만난 최고의 경이를 보여준다. 나중에 나와서 이 작품이 일등 작품이란 것을 알고 당연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섬유질처럼 보이는 줄기는 pvc를 이용하였고 잎처럼 섬세한 부분은 트레이싱지 페어 비슷한 을 하나하나 잘라 만들었다. 각 마디 마다 마이크로 센서와 기계 장착이 되어있어 로봇처럼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섬세하게 만들어진 잎들 적은 떨림과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는 마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생명체가 반은하는 것처럼 흥미롭게 다가왔다. 드르륵 작은 소리를 내며 빠르게 손을 떨고있는 생명체들의 떨림을 아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소통을 통해 살아난다.

몇 년 전에도 바르셀로나에서 본적인 있는 작품인데, 다시 보아도 역시 흥미로웠다. 부유하고 있는 풍선에는 작은 컴퓨터와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사람들의 움직임과 반응하고 준비된 기계를 이용하며 먹이를 줄 수도 있고 감정을 교류 할 수도 있다. 사진에서 보듯 이들이 좋아했다. 아마 살아 있는 다마고치로 여겼을 것이다.

마치 작은 강아지처럼 사람 주위를 맴도는 모습이 신기하고 귀여웠다. 아마도 언젠가 미래에는 이런 마스코트를 모두가 집에 가지게 될 것이다.

음식을 주면 배가 고픈 정도에 먹고 반응을 보인다. 귀찮거나 배가 부르면 멀리 날아가기도 한다. 과학과 예술이 우리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사소한 감정을 경이로 만들어 낸 작품이다. 전지 같은 물건으로 음식을 먹이고 있는 모습이다. 초청작품으로 작가 명을 미처 적어 오질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작품: Performative Ecologies
작가: Ruairi Glynn  (UK 2008)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긴 막대리 모양의 로봇은 관객들의 얼굴을 카메라로 찍어 반응하여 performing한다. 주변의 환경과 함께 매번 춤을 추는 댄서처럼 간정이 담긴 움직임을 보인다. 사람과 로봇이 함께 춤을 추고 퍼포먼스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과학과 예술이 만나 인위적인 생명체(artificial Life)가 주변환경 혹은 관객들이 과학적으로 혹은 건축적으로 어떤 반응하는지에 관한 소통과 영향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만들어 가는 멋진 작품이다.

인터락티브 작품들을 사진 몇 컷으로 이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물론 짧은 설명으로 이해하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예술과 테크롤로지”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위적이 생명체를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준 스페인 통신회사의 사이트와 참고 사이트를 통해 직접 비디오를 보고 심도 있는 작품을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www.fundacion.telefonica.com/arteytecnologia/certamen_vida/index.htm
www.interactivearchitecture.org/vida-110-art-and-artifical-life.html

Tag
#건축 #세라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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